은혜/간증나눔

로마서 초급반 노해섬 간증

기타
작성자
박선우
작성일
2022-12-31 06:16
조회
59
로마서 (초급반 )

작성자 : 노해섬

제가 함교에 온지 벌써 14년이 되었다는게 참으로 세월과 시간이 빠름을 실감합니다. 당대의 믿음이라 주님앞에 목사님 말씀에 순종할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며 달려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집의 환경은 불교 집안으로써 힘들고 어려웠고 가장 역할까지 1인 4역을 하며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있는데다 하루 하루가 마지못해 살아가는 서바이벌 같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나마 늦은 나이에 함교에 와서 황목사님을 만나 설교를 통해 살아가는데 힘을 주신 원동력이 되어서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자 다음해에 뜻밖에 대장암이 찾아 와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또 다시 1년 9개월 후 간으로 전이 되어 암투병을 하고 여기에 있게 하신분이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붙드시고 이끄신분이 하나님 이심을 알았습니다 처음 로마서반을 들어갔을때 황목사님께서 생선 머리와 몸통, 꼬리가 있으면 좋은 부분은 내가 먹고 먹을것 없는 꼬리만 하나님께 드리니 어찌 암이 걸릴수밖에 없지 알겠는가 라는 칼로 찌르는 듯한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들을땐 멍하니 그런거 보다 하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리내 잘못이 커서 죽을 죄인인건 알겠는데 목사님 입에서 저런 심한 말씀을 할수 있을까
속이 많이 상했다. 며칠 지나서 생각 끝에 얼마나 내가 말을 안듣고 내 중심과 내 열심으로 살았으면 저런 말씀을 하실까. 나이는 들고 몸은 병들고 쓸모가 없이 되어갈때 하나님께 잘 해본들 무슨덕이 되겠는가. 죽은 시체나 같은 내가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생각이 드니 이해가 되었다

처음 로마서반을 수료했을때 복음이 뭔지 긴가민가 조금 알것 같았는데 다시 3년이 지나 두번째 듣고보니 지금까지 나의 행위로 이정도하면 신앙생활 잘하고 있는것 아닌가라는 인정욕구와 교만으로 종교인으로 살아왔음을 인정합니다
수업 마지막 단계에서 숙제가 10명에게 로마서 퍼뜨리기를 전할 때 로마서 1장 1절의 말씀을 다르게 바꾸어 크게 10번 외쳐 오라고 했을때 나의 정체성 만이라도 정확히 인식하고 살아도"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라고 누누히 말씀 하시는 항목사님이 이해가 되었다
예수를 믿고 산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육신의 편함도 나의 이익도 내려놓게 하시고 끝없이 올라오는 이 죄성을 주체할수 없어 알게 모르게 죄를 짓고 살아갈수 밖에 없음을 보면서 결국 내힘으로되는건 아무것도 없고 모든 일은 주님의 손안에 있어 주님이 관장하시고 섭리로이루어 가신다는걸 믿을수 밖에 없다.
고난이 있으므로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시고 나를 낮추며 고집도 조금씩 꺾게 하심을느낀다. 일이 잘 풀리고 잘되면 내 의를 들어내고 싶어하는 교만,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데 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모든 주권자는 하나님께 달려있어 심판은 결국 하나님이하시는데 지난날을 돌아보면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하고 헛된 세월로젊은 청춘사 날리고 죽어라고 일만 하고 살아왔는지

우리가 연약할 때, 죄인되었을때, 원수 되었을때도 사랑 하셨는데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구원받고 용서 받아 하나님 은혜 안에 살아가는데 얼마나 더욱 사랑하시겠는가 이 말을 전할때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핑 도는걸 애써 참으며 아버지의 크신 사랑이 육신의 부모보다 얼마나 더 크고 위대하신지 감사가 나온다.
모든 문제는 내안에 있고 남과 환경을 탓하기 전에 행동이 좋든 나쁘든 어떤 행위로도 의인이 될 수 없음도 알것같다.

죽었던 죄인을 예수님 때문에 살았고 하나님 자녀가 되어 양자 삼아주시고 보배라고여기며 상속자로 살아가게 하시는데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게 보답하는 길인지 진리와 사명을 알게 하시고 사역까지 서로 협조하고 사랑으로 섬기며 재창조의 삶으로 나아가는것이 나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마서 강의를 5번정도 밖에 못들은 남편은 근무땜에 빠졌는데 그동안 죄를 모르고살아서 옆에 식구들을 많이 힘들게 해서 내가 죽을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우리 황목사님같은 분은 없다고 무척 감사하다고 다시 로마서를 신청하여 복음을 알고 싶고 큰 글씨 성경책을 사야겠다고 말을 합니다.

돌같은 남편도 변화를 보게 하시는 하나님 함께하는 교회 성도라면 누구나 로마서를신청해서 들어오시면 놀라운 하나님의 일을 보실것입니다. 꼭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