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로마서 초급반 - 김민혜B
로마서반
작성자
김민혜B
작성일
2022-12-29 09:44
조회
60
저는 이번 로마서 토요일 오전 황동한목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청 계기는 제자반 훈련 단계인데 제가 평일에는 대전에서 일을 해서 제자반을 들을 수는 없고 주말에 예배드리러 내려오니까 토요일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신청했습니다.
제가 1년반정도 함께하는 교회에 다니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것에 다 참여하고 예배도 나름 열심히 드리면서 신앙생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믿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믿음이 다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믿는게 너무 어렵고 지금까지 그냥 헛 짓거리했고 세상 잘 살기위해 종교생활 했구나, 적당히 신앙생활하고 적당히 잘 살고 싶었구나.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했던 모든 행위들이 다 하나님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는 방법도 모르겠고 뭐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묵상도, 기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모르겠다고만 하고 지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들든 즐겁든 항상 입에 은혜와 홀리를 달고 살았는데 이게 어느 순간 가면이 되어버렸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인 척, 착한 척 하면서 밝은척, 괜찮은 척하며 늘 괜찮아야 하고 솔직하지 못한 내 모습을 봤을 때 처음엔 왜 내가 이래야 했지?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 앞에서 조차 솔직하지 못했던게 너무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가면 쓰지 말고 솔직해지자는 마음이 들었고 이 억울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반항심으로 이어져 하나님에 대한 반항심이 불타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예배 드릴 때 “어쩌라고요? 저를 쓰려고 부르셨다고요? 누가 만들어 달랬어요? 저 쓰지마세요.” 하면서 아주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죄 짓는 재미로 살고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더 열받으실까? 이래도 나를 사랑하실까? 이래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계속 불편하고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순종해보려고 하는데 반항을 시작한 뒤로 순종하는것도 너무 어렵고 믿는 것도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고 안 믿어지고 답답했습니다. 신앙적으로 방황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태로 로마서 강의를 듣게 됐고 처음에는 “뭐 어짜피 예배드리러 내려오는데 토요일 교회가는게 뭐 어렵겠어~”라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 들으러 갔는데 매주 숙제도 있고 나중에 로마서 전하기 과제도 있다고 하시니까 생각보다 부담스럽게 다가왔고 강의 중간중간에 목사님이 사람들을 찌르시는데 나를 직접 찌르시는 것도 아닌데 계속 혼자 눌리고 눈만 마주쳐도 온 몸이 찔리는 것 같고 괜히 목사님 눈치보이고 강의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반이다보니 강의를 들으려면 금요일 퇴근하고 내려오거나 토요일 새벽에 내려와야 하는데 금요일에 야근하는 일도 잦아지고 몸도 아프고 영적전쟁이 너무 심하게 왔습니다. 첫날 목사님께서 사람들에게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고 삐끼지도 말고 끝까지 수료하겠다는 선서를 하라고 하실 때까지는 마냥 즐겁고 포기는 완전 남의 일이었는데 강의 시작한지 몇 주 채 지나지 않아 그렇게 선서를 하게하신 이유를 바로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왜 이 강의를 신청했을까.. 하면서 도망가려고 총무언니한테 이야기 하고 탈출시도를 했는데 바로 그 주일에 로마서 옆자리 앉으시는 집사님을 만났고 설득당하고 다시 돌아가서 수료여부 상관없이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초반에 몇 번 강의를 빠졌더니 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강의는 끝났다며 로마서를 전하고 오라는 숙제를 들었을 때,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던 것은 내가 뭐라고 이렇게 대단한 내용을 전하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뭐하나 제대로 하고 있는게 없는 내가 이걸 전할 자격이 되나..? 난 바울이 아닌데.. 나 복음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이런 마음이 크게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저 때문에 사람들이 로마서 수료를 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대전에 있어서 교회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데 어떡하지 생각했더니 아주 길을 제대로 열어주셨습니다. 바로 리더모임을 만들어주셔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전했습니다. 전하면 전할수록 내가 내뱉는 내용들이 정리가 되었고 처음엔 내가 전달자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하나님께 겉으로는 반항하면서 속으로는 하나님 눈치보고 나를 좀 잡아주시고 돌아오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렇게 안해주시고, 내가 이런 상황에 있는 걸 분명히 아실텐데 하나님이 나를 방치하고 내버려두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지 길을 잃은 상태인 나를 이런 상태로 방치하시는 하나님이 밉고 난 하나님이 내버려둔 자식인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를 전할수록 마음이 잡히면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결코 나를 방치하신게 아니고 내가 로마서를 끝까지 들을 수 있게, 숙제를 할 수 있게 계속 나를 잡아주고 계셨구나. 방치하신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고 이 과정들이 내가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마서 강의를 들으면서 혼자 눌리는 부분이 많았고 스스로를 계속 정죄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내가 눌리기 원하셔서 부른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만나 용서받고 누리고 회복되기를 바라셨고, 그래서 나를 로마서강의로 부르셨다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마무리 간증문을 쓰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로마서 강의 들을 때 이걸 어떻게 두세번 듣지 생각했는데 다음에 또 로마서 강의가 열린다면 또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신청 계기는 제자반 훈련 단계인데 제가 평일에는 대전에서 일을 해서 제자반을 들을 수는 없고 주말에 예배드리러 내려오니까 토요일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신청했습니다.
제가 1년반정도 함께하는 교회에 다니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것에 다 참여하고 예배도 나름 열심히 드리면서 신앙생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믿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믿음이 다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믿는게 너무 어렵고 지금까지 그냥 헛 짓거리했고 세상 잘 살기위해 종교생활 했구나, 적당히 신앙생활하고 적당히 잘 살고 싶었구나.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했던 모든 행위들이 다 하나님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는 방법도 모르겠고 뭐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묵상도, 기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모르겠다고만 하고 지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들든 즐겁든 항상 입에 은혜와 홀리를 달고 살았는데 이게 어느 순간 가면이 되어버렸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인 척, 착한 척 하면서 밝은척, 괜찮은 척하며 늘 괜찮아야 하고 솔직하지 못한 내 모습을 봤을 때 처음엔 왜 내가 이래야 했지?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 앞에서 조차 솔직하지 못했던게 너무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가면 쓰지 말고 솔직해지자는 마음이 들었고 이 억울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반항심으로 이어져 하나님에 대한 반항심이 불타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예배 드릴 때 “어쩌라고요? 저를 쓰려고 부르셨다고요? 누가 만들어 달랬어요? 저 쓰지마세요.” 하면서 아주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죄 짓는 재미로 살고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더 열받으실까? 이래도 나를 사랑하실까? 이래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계속 불편하고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순종해보려고 하는데 반항을 시작한 뒤로 순종하는것도 너무 어렵고 믿는 것도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고 안 믿어지고 답답했습니다. 신앙적으로 방황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태로 로마서 강의를 듣게 됐고 처음에는 “뭐 어짜피 예배드리러 내려오는데 토요일 교회가는게 뭐 어렵겠어~”라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 들으러 갔는데 매주 숙제도 있고 나중에 로마서 전하기 과제도 있다고 하시니까 생각보다 부담스럽게 다가왔고 강의 중간중간에 목사님이 사람들을 찌르시는데 나를 직접 찌르시는 것도 아닌데 계속 혼자 눌리고 눈만 마주쳐도 온 몸이 찔리는 것 같고 괜히 목사님 눈치보이고 강의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반이다보니 강의를 들으려면 금요일 퇴근하고 내려오거나 토요일 새벽에 내려와야 하는데 금요일에 야근하는 일도 잦아지고 몸도 아프고 영적전쟁이 너무 심하게 왔습니다. 첫날 목사님께서 사람들에게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고 삐끼지도 말고 끝까지 수료하겠다는 선서를 하라고 하실 때까지는 마냥 즐겁고 포기는 완전 남의 일이었는데 강의 시작한지 몇 주 채 지나지 않아 그렇게 선서를 하게하신 이유를 바로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왜 이 강의를 신청했을까.. 하면서 도망가려고 총무언니한테 이야기 하고 탈출시도를 했는데 바로 그 주일에 로마서 옆자리 앉으시는 집사님을 만났고 설득당하고 다시 돌아가서 수료여부 상관없이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초반에 몇 번 강의를 빠졌더니 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강의는 끝났다며 로마서를 전하고 오라는 숙제를 들었을 때,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던 것은 내가 뭐라고 이렇게 대단한 내용을 전하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뭐하나 제대로 하고 있는게 없는 내가 이걸 전할 자격이 되나..? 난 바울이 아닌데.. 나 복음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이런 마음이 크게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저 때문에 사람들이 로마서 수료를 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대전에 있어서 교회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데 어떡하지 생각했더니 아주 길을 제대로 열어주셨습니다. 바로 리더모임을 만들어주셔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전했습니다. 전하면 전할수록 내가 내뱉는 내용들이 정리가 되었고 처음엔 내가 전달자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하나님께 겉으로는 반항하면서 속으로는 하나님 눈치보고 나를 좀 잡아주시고 돌아오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렇게 안해주시고, 내가 이런 상황에 있는 걸 분명히 아실텐데 하나님이 나를 방치하고 내버려두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지 길을 잃은 상태인 나를 이런 상태로 방치하시는 하나님이 밉고 난 하나님이 내버려둔 자식인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를 전할수록 마음이 잡히면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결코 나를 방치하신게 아니고 내가 로마서를 끝까지 들을 수 있게, 숙제를 할 수 있게 계속 나를 잡아주고 계셨구나. 방치하신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고 이 과정들이 내가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마서 강의를 들으면서 혼자 눌리는 부분이 많았고 스스로를 계속 정죄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내가 눌리기 원하셔서 부른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만나 용서받고 누리고 회복되기를 바라셨고, 그래서 나를 로마서강의로 부르셨다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마무리 간증문을 쓰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로마서 강의 들을 때 이걸 어떻게 두세번 듣지 생각했는데 다음에 또 로마서 강의가 열린다면 또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