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기독교세계관-정진우

기타
작성자
정진우
작성일
2022-12-14 12:57
조회
94

최근 몇 년 전부터 인문학 열풍이 불었고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궁금했다. 과학만능주의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듯하지만 근본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름 판단하며 좀 더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기독교 세계관으로 인문학 읽기"란 책의 제목에 이끌려 강의를 듣게 되었다.

책에서 저자가 말 하고자 하는 내용은 애초 나의 관심사와는 조금 달랐지만 인간의 학문인 인문학이 왜 중요하고 필요하며 크리스천인 우리가 기독지성의 완성과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이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되고 어떻게 회복시켜야 되는지에 대한 해답은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한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한 지식이자 모든 지식의 근본이었는데 이제는 많은 학문들 속에 끼어 있는 하나의 학문으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오히려 배척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얼까?

세상의 학문과 하나님의 학문으로 분리된 이분법적인 사고는 학문적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아는 지성과 하나님을 아는 영성을 분리시켜놓았고 이것은 결국 우리의 삶속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신앙이 아니라 세상과 격리된 신앙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창조→타락→구속→완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속사속에서 지금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을 제대로 알고 감당하기 위해서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에서 현 시대를 이해하고 인문학을 활용함으로 기독지성을 살리고 지성과 영성으로 무장된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한 우리의 사명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시간들이었고 황동한 목사님의 열정어린 말씀과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