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 간증문>
장년부 정정임
저는 페미니즘적인 사고에 젖어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솔직히 그것이 페미니즘에 치우친 사고라고 인지하지도 못했습니다. 가끔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도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불편함을 느낄 때면 여지없이 목사님께서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여자를 무시하냐며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꼭 있다.” 고 하셨는데 그때마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 흠칫 놀라기도 했습니다.
기독교 문화 안에 속해 있다고 생각했지만 분별하는 지혜가 없이 바벨론 문화에 동화되어 이 시대에 지배적인 문화에 포로 생활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제대로 배우거나, 들어보지 못해 방향을 잃고 오랜 시간 돌아온 것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 세계관을 배우며 조금씩 저의 시선이나 생각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편협한 시각으로,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지한 사람이었고, 무지했기에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왜 기독 지성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알게 되었기에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분별력과 지혜를 키우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교회에 온 뒤로 저에게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는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믿는 것에서만 그치는 신앙이 아니라 고민하고 공부하는 신앙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으로서 이 세상(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으로서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 됨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앞으로 이 질문들을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던지며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