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기독교 세계관

기타
작성자
김선영
작성일
2022-12-13 15:03
조회
114

안녕하십니까^^
장년부 초등부셀 김선영 집사입니다.
39년을 모태신앙으로 살아가면 종교생활로 젖어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살아오다가 만 4년 전에 함께하는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와서 예배의 참 맛을 알고 신이 나고 예배의 사모함을 경험하고
매주일 설교가 기대되고 사모함이 간절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예배가 무엇인지
조금씩 맛을 알아가고 작년 로마서를 들으면서 저의 죄성을 마주하며
많은 눈물과 회개를 하게되었지요. 하나씩 하나씩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고
방향성의 오류를 범하면서도 오류인지도 모르고 주어진 환경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죄성을 깨닫고 나니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로마서 소그룹을 통해서 말씀 앞에서의 제 민낯을 경험하고 내가 철저하게 죄인이라는
사실이 인정되어지더라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완벽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모양은 그럴 듯하게 살아간다고 애썼던 제 지난 날들이 부끄럽고
하나님 앞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제 존재를 깨닫고 나니
행위가 어떠하든지 내 안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 모든 것이 죄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 한 켠에는 자유함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그냥 제 자신을  주님께 내어드릴 수 있는 용기 또한 생기기 시작하기 했답니다.
저는 한 남자의 아내, 두 아들의 엄마,  존경하는 부모님의 딸, 백 명에 가까운
우리 어린 아이들의 선생님입니다. 늘 바쁜 일상 가운데 열심으로 달려가는 하루하루를 살면서
로마서 때 받은 은혜와 충격으로 머물러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세계관 수업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매주 화요일은 영적 전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가정에서는 믿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눈치를 보면서 밀당을 해야했고
직장에서는 평소에 있지도 않은 여러가지 사건의 연속, 계획되어있지 않던 갑작스런 감사 등..
여러 상황들이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 때마다 더 간절함으로 와닿았습니다. 더불어 함께 소그룹에 참여한
친구의 지지와 독려로 다시 되돌아서 교회로 향하고 소그룹을 참석하면
목사님의 열강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그저 기쁘고 감사함이 가득했습니다.
매주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친구와 통화로 또 다른 나눔이 있어서 먼 길을
달려가는 저에게는 무엇보다 든든하고 따뜻했습니다.
세계관... 저는 모태로 고신에서 자라서 기독교 세계관은 선하고  무엇보다
덕을 우선을 여기며 선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고 학습되어 있었습니다.
첫 날 목사님께서 기독교 세계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하시면서
어떤 안경을 쓰는가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보인다고 과연 나는 어떤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어떤 렌즈를 착용해야할건가를 질문하셨습니다.
제 안에 착하게...?라는 답이 되어지더군요.
하지만 세계관 수업을 들으면서 창조의 법칙을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인정되어지니
그에 따르는 제대로 된 안경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들을 깨달아 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제대로 된 안경이 필요하기에 성령의 재조명이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중 많은 메시지들이 제 안에 울림으로 남았지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본질은 그대로 옷을 입는다.'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본질은 예수그리스도가 진리입니다.
제가 그분으로 무엇을 위해 살고 어떻게 살고 무엇을 먹고 살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 분으로 인해
그분이 원하시는 옷을 제게 입히실 수 믿습니다. 여전히 제 상황과 형편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제 마음에 중심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는 많은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 역할을 감당하기
이 전에 저는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입니다. 그러고 그 분께서 저와 대화하고
싶어하시고 동행하고 싶어하십니다. 제 생각과 의지가 아닌 그분과 마음을
합한 딸 선영이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같은 사건 속에 다른 해석들이 되어지기 시작합니다.
감정적인 제가 감정과 이성이 분리되어지기 시작합니다. 존재와 행위가 구분되어지기 시작하니
그동안 아프게 했던 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반복되는 실수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된 큰 아이와의 대립에서 인정과 수용의 자세가 즉각적으로 되어지니
아이가 평소보다 더 많은 대화를 시작하게 되고 토론을 하게 되어서 그저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사역과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시길 바란다고 생각하고
늘 큰 일에 마음을 두고 그 곳을 향해 달려가는 것에 시선이 닿았는데 먼저 가정을 돌아보고
섬기기를 원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신 선물인 가정에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여전히 주님은 저에게 시선을 향하고 계시고 저는 그분과 눈마주침을 하는 것이 제 반응입니다.
그러기에 놓치지 않고 그 분을 알아가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 싶습니다.
그러고 그분으로 인해 감사할 수 있는 하루 하루가 기쁩니다.

세계관소그룹을 통해 함께 나누고 완주하게된 여러 지체들과
늦은 밤, 열정 가득한 강의로 섬겨주신 목사님
이 모든 일들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