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9기 하명은

다준학교
작성자
하명은
작성일
2022-05-24 02:27
조회
130

다준을 하기 전부터 다준이 끝나고 지금까지 여러 개의 조각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것 같다.
무엇을 말해야 할까?

- 사랑
다준 기간 중 부활절 특별집회가 있었다.
집회 말씀 중 마리아에 대한 설교가 있었다. 목사님은 향유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의 마음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라고 하셨다. 그 마음이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향유 옥합을 깨뜨린 것이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었다는 것이다. 난 마리아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예수님의 장례 준비로 쓰임 받았다고만 생각했다. 그 속에 예수님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 말씀을 전하셨던 목사님도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역한다고 하셨던 것 같다. 하나님 나라 확장, 영혼 구원...눈에 보이는 것 이면에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황동한 담임 목사님의 열정, 그 열정도 예수님을 사랑하는데서 나오는 것이고, 그래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명을 던지시기 전에 '네가 나를사랑하느냐'고 물으셨구나.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가?
나의 삶은 어쩌면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답가이지 않을까.

 

-무지에 대한 억울함
2013년에 교회를 왔으니 10년 차다. 10년 동안 무지로 인한 억울함이라는 감정을 느낀 적이 두번 있다.
첫번째는 내가 여자라는 존재에 대한 수치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였다. 존재적 수치심에 갇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억울했다.
두번째는 이번 다준을 끝내고 나서다. 억울함의 강도는 첫번째보다 더 세다.
무엇이 억울한가?
나는 내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나의 왜곡된 생각들을 고쳐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자녀는 담대하다 했으니까 담대하게 행동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다시 말해 나는 실패자라는 생각으로 담대하게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었다는 말이다. 담대하게 살아지겠는가?
행동하려고 애쓰는 것을 생각을 고쳐가고 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지금까지 이러고 살았지하는 나의 무지에 대한 절망.
다준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와 앉았는데 억울함이 터졌다. 무지로 살아왔다는 것이 미치도록 억울했다. 억울한 감정을 울음으로 눈물로 쏟아내고 나니 신기하게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깨닫게 해주셔서 다시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주셨으니 감사하다.


목사님께서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다준이 끝나갈수록 다준을 끝내고 나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준을 통해 배웠던 지식들, 어떻게 삶으로 풀어낼 것 인가?
묵상, 다준 강의들 다시 한 번 보기, 가장 궁금한 무의식에 대해서 공부하기, 운동하기
매일 조금씩 주님의 사랑에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답이 쌓여 삶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흘러갈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