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9기 박지민

다준학교
작성자
박지민
작성일
2022-05-23 09:46
조회
141
처음 다준학교를 시작할 때 솔직히 특별한 목표나 계획은 없이 무언가 배우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기보다는 단지, 지금 마음이 있고, 언제 또 다준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될 지 몰라, 지금 마음이 있을때, 시간이 될 때 이 마음 또한 주님이 주신 것이라 믿음으로 나아가고, 또 앞서 다준학교를 했던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내가 안되고 이유를 알고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냥 주변에서 하면 좋다. 할때 됬다. 해봐라 하는 말이 크게 작용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준학교를 시작하니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 시작 전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개강 전까지 언약, 내면대폭발, 함께하는 교회 이야기를 읽었어야했고, 일정 또한 일과 병행하려니 잘 시간 조차 빡빡한 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책 읽는 것들은 귀찮았고, 강의를 듣는것도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기본 12시 이후에 마치고 집가면 1시 2시가 넘어가 버리는데, 제가 일이 5시반에 출근이라 4시반 쯤에는 일어나야하는데 이런 일정이다 보니, 퇴근하면 무조건 낮잠을 자야하는데 이것조차 여유롭게 못자서, 하루에 4~5시간을 두번에 나눠서 자는 생활이 되었고, 그와중에도 셀이 막 시작해서 신경도 쓰이고 십벗도하고 일 또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라 정말 빡셌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까지 확진까지 걸려 격리까지 되는 등 정말 정신이 멀쩡하게 있던날이 없었던 50일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제 밑바닥이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도 제 밑천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일과 다준만으로도 벅차 해야할 일도 안하고 그러면서 혼자 눌리면서 분노가 올라왔고, 나의 무능력과 무지함, 게으름이 심하게 자각되고 또 나름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던 마음은 순식간에 자만하는 마음으로 변질되어 스스로가 무가치한 인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누르고 있을 힘조차 없었는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휘두르고 타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내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 말도 그냥 나오는 그대로 절제없이 뱉기도하고 짜증도 많이 부렸던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내 감정과 생각이 어디로 향하고 있고 내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겨우 50일이지만, 충분히 제 삶의 방향을 바꾸기 충분한 시간이였습니다.
매일 다른 50명의 강사님 또한 나의 확실한 정체성과 방향성, 소명과 사명에 대하여 드리뭉실하고 느낌적으로 알던 부분이 현질이 될 수 있게 당겨지고, 내가 오해하고 있던 하나님, 지식만 쌓여서 정리되지 않았던 기독교 세계관이 정리되고 확립되며, 이 세계관을 가지고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갈 것인가, 어떤게 일상 속에서 순간순간의 주님의 향기를 뿜어내며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수많은 방법을 제시해주시셨습니다. 나의 위치가 어딘지, 받은 사명을 어떻게 생각하고 방향을 잡을 것인가 그 사명을 위해 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닌 준비하는 사람이 주님이 인도하심과 동시에 함께하시는 것을, 발등의 불과 같이 겨우 보이는 어둠 속에서 어떻게 담대함이 나오는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이 어떤 삶이가에 대하여 강사님들께서 각자의 언어로 각자의 방법으로 말씀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내가 있는 모든 장소, 가정 직장 교회공동체 등 내가 속한 모든 곳에서 내가 서는 것이 아닌 섬김으로 주님의 향기가 드러나게 혼자 사는 것이 아닌 관계로 친구로 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공동체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깊에 알아갔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풀어간 언약, 내면대폭발, 함께하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약을 통해 창세기의 언약이 지금 나에게까지 흐르고 있으며, 아담의 대리통치자의 명령이, 아브라함으로 모세로 다윗으로 흘러 예수님을 통하여 나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쉽게 풀어주시고, 지식이 아닌 내가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함을 알려주시고, 내면대폭발을 통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 내 자아의 근원은 무엇인가 내가 어디서 갈망하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에 말해주시는데, 결국은 하나님이 떠나신 자리의 공허함. 물을 마셔도 마신것 같지 않은 그 끝없는 허무감을 채우기 위해 내가 지금까지 쓸데없는 노력을 하고 살았구나, 그리고 내가 이 과정들을 지나 이렇게 회복되어 왔구나를 알았습니다. 과거의 오랜기간 우울증에 걸렸으면서 걸리지도 모르고 살아오던 제가 이제 자아가 살아나 주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고 관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어느새 사역에 소명이 생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교회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교회가 목사님이 바라보는 사역의 방향을 보고 그곳에 함께 동참하여 사역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다준학교의 50일은 저에게 신앙의 중심을 새롭게 하며 삶의 방향과 나가 이미 회복되었음을 다시알게되고 종교생활의 교인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고 싶고, 주님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과 힘을 얻어가는 시간이 였습니다. 지식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이 정리가 되고 조심씩 삶으로 드릴수 있는,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여기고 삶으로 드리는 삶의 예배가 갈망되는 그런 마음이 불타올랐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섬김으로 공동체의 사랑을 너무 크게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다준 아빠와 엄마 수많은 간사님의 맛있는 식사, 간식비, 식사비로 섬겨주시는 수많은 손길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이 뜨거움이 언제까지고 이어질 수 있도록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기본!! 기도와 묵상을 기본으로 순간순간의 예배, 일상 속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영적예민함을 성령님께 간구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