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 9기 제시온

다준학교
작성자
제시온
작성일
2022-05-22 18:19
조회
127
 다준을 나는 사실 끌려왔다. 은비가 하자고 해서 하게 되었다. 왜 끌려오게 되었냐하면 나의 신앙 상태가 바닥을 치는 상황이었고 함교에 와서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세속적이고 정체성이 없이 하나님을 믿고 있었다. 그래서 다준하자는 말에 거절할 수 없었다. 사실 나도 내 마음 깊은 곳에 도대체 하나님이 어떤분인지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함교에 와서 공동체 생활하면서, 말씀들으면서 나눔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였다. 

 다준을 하기전 나의 의문점? 혹은 나에게 결여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사랑이다. 나는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다. 부모의 상이 하나님을 생각하는데 투영된다고 하던데 나의 아버지는 엄하고 희생을 잘 하지 권위주의에 성과주의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실 우리 아버지에  투영해서 많이 생각했었고 다가가기 어려웠다. 또 내 감정을 털어 놓는다는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참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는게 어려웠다. 두번째로는 내 삶의 운전대를 내가 너무 강하게 잡고 있다는 것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내 삶에 없었다. 우선 내 머리로,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아왔다. 이러한 삶속에 점점 더 내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다보니 삶이 어려워지고 숨통이 막히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함교에 왔고 다준을 하게 되었다.

 일단 다준을 하면서 내가 내삶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문제보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알고 싶었다. 다준을 하는 동안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이 창조전부터 예비하시고 이방법, 저방법을 통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언약을 맺어주심에 점점 하나님을 알게되었다. 근데 내 삶과 무슨 관계가 있지? 내 삶에 잘 와닿지 않았다. ‘하나님 나는 사랑을 잘 못받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 나를 사랑했다면 저러지 않았을거에요. 저는 사랑받지 못했어요.’라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이 나에게 첫 번째로 해주신 말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사랑은 너의 주변 사람을 통해 다 채워주지 않았니?”였다. 하나님께서 은비를 붙여주셔서 서로 사랑하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하였고, 내가 거쳐온 교회마다 내 일을 본인 일처럼 마음아파했고, 함교를 통해 끝없는 수용을 통해 사랑을 하고 계셨음을 주마등처럼 보여주셨다. 정말로 기뻤다. 내가 사랑을 정말로 많이 받는 존재였구나. 근데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들었다. “근데 부모의 사랑은 도저히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나를 자식이니깐 사랑하는 것 같은데 우선순위는 본인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의문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부분이 위에 말한 부분과 이어지는데, 내 삶에 정말 많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나의 어려움 가운데 도움을 주신다. 항상 은비와 이야기하는데 나에게는 만남의 축복이 있는 것 같다라고 나눈다. 하나님이 나에게 질문을 하나 하셨는데 “그 만남의 축복은 너가 어떻게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바로 너의 부모님이 너를 위해 매일 같이 기도하고 있단다.” 이 말을 듣고 내 모든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다. 갑자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분노의 마음에서 죄송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아 하나님 저는  정말 사랑을 너무나 많이 받았군요. 제가 이 넘치는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았군요.” 하는 마음과 함께 가슴 깊은 곳에서 눈물과 감사가 흘러 넘쳤다. 이 사랑을, 이 은혜를 나눠야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올라왔다.

 두 번째로는 내 삶의 운전대를 하나님이 놓게 하셨다. 두 번째 문제는 사실 너무 쉽게 풀렸다. 위의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고 나니 내 삶의 문제는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데.. 두려움이 없어졌다. 사실 다준을 하면서 직장에서 퇴사를 하게되었다. 퇴사를 하게된 이유는 40%정도는 다준을 위해 나머지는 공부를 하기 위해 그만두었다. 직장을 그만두니 당장에 내가 매달 처리해야할 돈 + 생활비 + 갑작스럽게 생긴 지출들을 커버할 수 없었다. 핸드폰 요금부터 월세까지 납부일이 다가오는데 도저히 내 머릿속에서는 돈나올 구멍이 없었다. 처음에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세요. 하나님이 짠 하고 해결해주실 거야. 하지만 납부일이 지나도록 응답이 없었다. 그런데 불연듯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깨닫고 난 후 내가 신용 불량자가 되어도 집에서 쫓겨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사용하시는데 나의 상태는 문제가 되지 않으시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셔도 감사하고 내 기준에서 해결되지 않더라도 감사하며 순종하겠습니다.”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그런데 전혀 생각치도 못한 사람을 붙여주셔서 문제가 잘 해결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하나님 앞에 큰 결단을 했는데..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자마자 해결되어버리니 너무 허무한 감정과 자존심이 또 올라왔다. 이러한 감정을 또 공동체를 통해 풀어주시고 내게 다준을 하면서 느낀 모든 감정과 생각을 내 삶에서 직접 경험하게 하셨다. “내가 널 창조전부터 사랑하고 있고 지금도 널 너무 사랑하고, 너가 힘들 때 나도 마음이 아팠고 너가 나에게로 돌아오길 너무 기다렸단다. 이제는 너의 삶을 나에게 맡기고 내게 오너라” 마음이 미어터질만큼 너무 아팠다. 너무 죄송했고, 너무 감사했다. 그 큰 사랑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도 모를만큼 몸들바를 몰랐다. 

 다준을 하면서 내 짧은 26년의 삶 가운데 혼자 버티던 시간들을 회개할 마음을 주시고 위로해주시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 방향을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다준 중에 창세기 언약을 배웠는데 지도자의 축복이었다. 내가 받은 사랑을 전심으로 전하며 그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주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기에 순종할 수 있게되었고 남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