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9기 이상훈B

다준학교
작성자
이상훈
작성일
2022-05-22 14:31
조회
107
다준학교 9기를 하고 난 후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둠에서 살다가 다준 안에서 성령의 빛으로 내 모습을 비추니 그제서야 숨겨져 있던 추악한 내 그림자(문제)들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 다준 학교를 듣기 전 -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대학 동기들은 이미 벌써 취업한 소식이 들려오고 지금까지 쌓아놓은 스펙 중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다가 세상적인 것들 (유튜브, 게임, 친구들을 만나는 것, 음악 듣기 등)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해도 더 이상 제 안에 채울 수 없는 무한한 공허함에 빠지게 되면서 한동안 새벽기도를 나갔는데 여기서 답을 얻지 못하고 9기 다준학교를 한다는 소식에 혹시나 여기서 공허함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뭐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다준  학교를 들으면서 - <언약>이라는 책을 시작으로 황동한 목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언약>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언약을 정말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존재'로 이미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죄의 '행위'로 나 자신을 자책하고 상처를 냈던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1장 1절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종 상훈이는 함께하는 교회 셀원으로 부르심을 받아 죄인이 하나님을 만나 용서받고 누리고 재창조의 삶을 살기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에서 '용서받고 누리고'가 계속 제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나는 용서받고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이름을 대입하여 수시로 외치니 기도회 가운데서 예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희생하셨고 주님의 사랑 위에 서있는 나를 바라보고 느끼게 되어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약의 계승자가 우리라고 성경에 적혀있는데도 나는 그것을 부정하고 거부하며 정체성을 잃어버리며 방황해왔던 날들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왔을까?'라고 나 자신에게 되물으며 참 어리석고 바보같았다고 느꼈습니다. 언약을 감정으로써 먼저 느끼려고 했었고 마음에 반응이나 감동이 없으면 그것을 내 것이 아니라고 치부해버리는 잘못된 신앙관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머리(지식)으로 먼저 알고 가슴으로 느끼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고 부모님이 자주 다투신 것을 목격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증오심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목사님께서 자손이 번성해 갈수록 내리사랑은 윗 세대만큼 베풀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지금까지 아버              지께서 저희 가정에 희생해왔던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나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으신 이후에도 어머니와 저를 먹여살리기
위해서 애쓰신 그런 이미지가 떠올라서 제가 너무 아버지에 대해 잘 모르고 교만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버지만큼 희생하고 노력할 수 없겠다              라는 존경심이 생기는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왔던 아버지의 증오심이 대부분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내면대폭발>에서는 하나님이 사라지고 텅 빈 상태가 다준학교를 듣기 직전 제 상태라서 더욱 공감이 가서 집중하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            의 것으로 내면을 채우려했던 제 모습과 나의 핵심감정인 우울이 내면에서 이도 저도 아닌 방향으로 방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삶에서 실천하는 노력과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인 묵상과 기도를 구별하여 드려야겠다는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함께하는 교회이야기>에서는 목사님의 열정을 다준 학교 가운데서도 직접적으로 많이 경험했지만 간접적으로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 치유, 교육,                공동체라는 요소 속에서 많은 교회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각 요소에 눈높이에 맞게 최적화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40여명의 강사님들께서 모두 다른 주제로 저희에게 강의를 해주셨지만 공통되는 충고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1. 책을 많이 읽어라 -> 신앙서적뿐만 아니라 인문학 등 각종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황동한 목사님께서도 전체를 보는 통찰력을 강조하셔서 이것을 키우기 위해 독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2. 성경을 많이 읽어라
  3.  기도의 시간을 많이 가져라 -> 2,3번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하는 시간을 많이 가짐으로써 왜곡된 정체성을 되찾아야함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4. 서번트 리더십 -> 저희의 사명이 복음을 전하는 것인 만큼 사람들을 섬겨야하는데 그에 필요한 사랑의 가치를 강조하셨습니다.
  5. 삶으로 실천하는 노력 -> 믿음만 있어서는 황목사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샤머니즘 밖에 더 되냐는 답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죽어라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만큼 신앙과 삶의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련회에서 잠시 은혜받았던 것처럼 일시적이 아닌 습관으로 꾸준히 최소 10년 이상 실력을 닦아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 공동체성 -> 성경에서도 나타나있듯 우리는 공동체에서 시작되었고 만들어나가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황목사님께서는 9기 다준생들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개인으로 잘하거나 체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함께하는 옆 사람들 즉, 9기 다준 동기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을 때 그때 당시는 머리로만 이해하고 마음에서 진심으로는 느끼지 못했는데 다준 학교 듣는 동안 잠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때 많은 형, 누나분들께서 개인적으로 걱정하는 카톡을 주셔서 그때 9기 다준학교 첫 날 괜히 했다는 후회와 함께 앞으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불면증을 일으켜 잠이 오지 않아 출애굽기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2번 하나님께 자기는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함께하겠다, 너에게 사람을 붙여 주겠다"라고 하셨는데 사람을 붙여 주시겠다는 뜻이 저는 하나의 개인 즉, 고민을 상담해주시는 저희 셀장님이나 아는 인생의 선배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다준함께하고 있는 9기 동기들 공동체였던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머리로 제대로 한방 맞은 것 같으면서 왜곡된 공동체의 부정적 인식을 조금은 덜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강사님들의 강의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꼽는다면 손영광 박사님께서 해주신 창조과학 강의가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노스가 핑거            스냅하듯 빅뱅을 일으키셔서 하나님과 빅뱅이론이 같은 맥락이고 진실인 줄 알았는데 제가 전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무식의 무서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께서 전기전자공학과시다 보니 창조의 아름다움을 전기적 상수(엡실론)와 각종 물리공식을 예로 드시면서 저도 전기를 공부하면서           숫자 하나하나 오차없이 전기적 상수들의 값을 정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창조의 아름다움을 모르며 공부해서 재미가 없었구나라고 느끼면서 제 전공에 대한            공부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창조과학의 지식을 좀 더 공부해서 친구들에게 말해주면 전도하는 게 참 어려운 게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다준학교를 듣고 난 후 - 다준학교 9기가 드디어 끝이 났지만 무언가 찜찜한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열심히 듣지 않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많은 강의를 들으면서 저의 죄성을 너무나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수동적인 저의 태도입니다. 다준학교 하기 전에 제가 나서서 의견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 항상 앞자리에 앉자고 다짐했었는데 그것을 실천은 했지만 그것만으로 스스로 충분하다고 만족하며 내 한계를 제한하고 회피하려는 단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공동체의 두려움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3때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아 독립적인 성격으로 굳혀지게 되었는데 군대에서 단체생활과 함께하는 교회를 만나 셀라이프를 하면서 사라진 줄 알았던 공동체의 두려움을 발견해서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제 실력입니다.  책도 제대로 못 읽고 질문도 제대로 하나 하지 못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던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 청년들의 예시가 저라서 많이 찔렸었습니다.  이런 그림자가 언약의 길을 가려는 저를 발목을 잡는 것 같아 힘들었지만 각종 강의들 중 언약이 생각나면서 나는 언약의 계승자라고 되뇌이며 부정적인 감정들을 대적기도로 물리치려고 노력했습니다.
  • 앞으로의 다짐 -   후기가 표현하자면 사지연장술같다고 느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사지연장술이 수술로 급작스럽게 강제로 키를 성장시키게 하는 수술인데  각종 강의들이 목사님 표현을 빌리자면 지식을 걍 쌔리붓는 식이었고 영적으로나 지식으로나 급성장을 하게 되니 제게 보이는 단점들이 성장통같이 보였습니다.  걷기 위해 재활이 필요한데 목사님께서도 다준학교 한 사람들이 50일 했다고 해서 2주가 지나면 까먹고 원래 생활로 대부분 돌아온다고 하셔서 묵상과 기도를 습관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삶을 살아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조하신 시간관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과 삶의 노력을 실천하면서 언약의 계승자가 나라고 외치면서 고난을 헤쳐나가고 싶습니다. 함께했던 다준아빠, 엄마 , 밥과 간식을 섬겨주신 장년부 집사님들, 같이 힘들어도 버텨왔던 9기 동기 여러분, 다치신 와중에도 다준때문에 입원도 포기하시고 늦은 나이에 계속해서 배움을 멈추지 않으시는 황동한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