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9기 이선우

다준학교
작성자
이선우
작성일
2022-05-22 13:46
조회
125
청년 다준을 시작하기 전 저에게 있어서 "저 친구 신앙심이 있네"의 기준은 맡은자리에 묵묵히 있는가에 대한 나의 판단이었다. 나의 기준이 충만했고, 그 기준에 못믿치는 이는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한다고 정죄하였습니다.
저의 모습을 못보고 그랬을때는 어떻게보면 변명의 구실이 생길수 있는데, 나 또한 그 기준에 어느순간 못미침을 보았음에도 나는 여전히 정죄하였습니다. 이런 판단과 정죄의 연속이었던 나의 신앙은 결국에는 보여주기식의 신앙생활로 변질되었습니다. 나의 속은 이미 망가졌어도 남들앞에서 거룩한척 아무일 없는척 늘 섬기던 이선우로 나는 섬김을 다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새로운 방식으로 남을 판단했습니다. 이전에는 섬기지 못하는 이들을 놓고 판단을 했다면, 이제는 섬기는 이들을 놓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나의 속에 내가 없었던 저는 저 자신을 볼수 없는 상태, 그러나 남은 아주 악랄하게 깎아내렸습니다. "바리새인, 외식하는자, 독사의 자식" 그러다 보니 그냥 교회에는 저의 수준에 만족을 주는 사람이 없었고, 저 또한 내 힘으로 섬김을 다하다보니 번아웃와서 신앙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주변에서 이야기했던 것이 '다준'이었습니다. "이선우, 다준 들어서 와전 깨져야하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저에게 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나중에는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 다준이 무엇이길레, 다들 저러는 것일까? 교회에서 50일 합숙을 한다고? 이단이야? 사이비야? 미친거 아니야?가 나의 머릿속을 휘집어버리고 있을때, 다준을 할 기회가 생겼고,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다준을 신청했습니다. 일단 들어보자, 기대도 그렇겐 안했습니다. 왜냐 저걸 듣는 사람은 나의 판단에는 외식하는 자들이 들을거고 잘보이고 싶고 나 잘났어요 하는 사람들이 들을거라는 생각때문에 별 기대안하고 그냥 강의 들어보겠다고, 나에게 다준 추천했던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하기위해 신청했습니다.

다준이 시작되고 매일 매일 네임드가 있는 강사들이 계속 강의를 하고, 목사님과의 나눔과 책쉐어링 시간은 유익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전 유익했다라는 맥락이 그냥 새로운 지식이 머리에 들어온 것이 유익한 것이라는 정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주가 지나고, 2주가 지나고,  3주가 지나고,  4주와 5주가 지난 시점 전 많은 것을 알았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었다 생각하여 유익하다라는 망상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렇게 6주차가 되었습니다. 자아상이라는 프로그램을 4일 동안 듣는데, 굉장히 불쾌하고 짜증나고 분노가 일어나는 사건을 경험합니다.
매번 자아상들을때마다 나의 속을 뒤집어 버리시는 하나님이 두려웠고, 무서웠는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왜 지금 뒤집어야하는가?
하나님 나 사랑한다고 하셨지 않았나? 그런데 내가 아픈데 이런걸 지금 터뜨린다고 이건 사랑이 아니다. 이건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온갖 생각과 마음이 나를 짓누루고 있던 시점,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통하여나의 잘못된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 가운데서 놀라운 것은 내가 와 좋다라고 했던 강의 내용들이 유익하다고 여겼던게 다 망상이라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이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에 하나님께서는 1~6주차 더나아가 7주차의 강의까지 나의 마음속에서 적용 시켜주시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먼저는 믿음의 선배를 통해서 그리고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 모든 사건을 이해시켜주셨고, 감사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늘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나면 좋은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후 저는 사탄의 공격을 세게 당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었던, 1~7주차의 강의 내용이 나의 삶에 적용되도록 나를 격려하고 응원했던 공동체, 당연히 사랑과 감사와 축복으로 맞이해야하는 공동체를 향한 마음에 사탄은 장난질을 했습니다.
'저들이 진짜, 너를 용납했을까?', '니가 그따구인데, 개소리하지마' 처음에는 나 자신의 무기력함을 공격하여 공동체를 향한 불신을 싹티운 사탄은 나중에는 다른 방법으로 저를 공격합니다. '너, 저 사람이 이야기하는거 아픈거 이해 못하잖아, 저거 보여주기 식이야, 저거 나타내려고 하는거야'라는 공동체의 마음이 옳지 못하다고 속사귀는 사탄, 그 공격에 죽고싶을만큼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판단과 정죄, 공동체 일원들 모두가 저에겐 너무 소중했습니다. 사랑했고, 좋아했고, 존경했고, 50일의 일정에서 나보다 더 공동체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던 저에게 이 두 마음의 공존은 너무 힘들고 죽고 싶을 만큼 아픈일이었습니다. 다준5일 연장이 되고 전 이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1~2번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다준 아빠한테 이 마음의 일부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답은 아주 간단하게 떨어졌습니다. "기도"

다준을 마치고 전 아직도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고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어느쪽에 먹이를 주냐에 따라서 하나가 결국엔 이기게 되겠지요. 그 먹이는 내가 진짜 판단으로 정죄로 끝이나는 먹이일수도 있고,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축복하는 기도로 먹이를 줄수 있게 될것입니다. 다준 간사님은 후자의 선택을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되도록 저의 구별된 시간을 마련하여 저는 이 마음에 먹이를 주고자합니다.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매일 1시간의 시간을 구별하여 기도할것입니다.
더나아가 이 시간의 귀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앎의 기쁨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소그룹모임을 통하여 더욱 배움의 기쁨을 알아가는 저 이선우 되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