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9기 박정환

다준학교
작성자
박정환
작성일
2022-05-20 01:03
조회
114
  • 2년전 다준을 한번 들었던 터라 나름대로 자신감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 하지만 그때는 학생의 신분이었고 이번에는 일을 하면서 하는 다준이라 생각보다 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다준을 하면서 제 자신을 한번 깨낸 적이 있어서 무언가 자만심도 어느정도 차 있던 상태였습니다. '나는 하나님과 이정도 관계도 해봤던 사람이야' 라는 나의 의가 차있던 상태였습니다.
  • 실제로 다준 9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늦잠까지는 아니지만 비대면 수업 밖에 없었기에 부담없이 일어났던 8기와는 다르게 의무감에 일으키는 몸은 너무나도 무거웠고 강의 때도 몇번씩 졸면서 듣느라 놓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육체적으로 만만치 않은 일정 가운데에 관계적인 문제까지 하루하루 겹치면서 정신적인 부담도 날로 늘어갔습니다. 강의를 듣고 씻고 나면 기도할 정신도 없이 잠들어버리기 일쑤였고 오전에는 허겁지겁 뛰어나가는 통에 하루가 정신없고 바빴습니다. 들은 강의를 내것으로 만드는 기도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머리만 커지고 삶으로 살아내는 내용은 없고, 그러다보니 다른 강의와 삶의 괴리감에 괴롭기도 했습니다. 뭔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던 다준이 생각보다 풀리지 않아서 당황스러웠고 힘들었습니다. 겨우 견뎌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계속해서 핀트가 맞지 않아 어긋나던 관계 가운데에 하나님이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셨고, 내힘으로는 관계조차 해낼 수 없다는것이 깨달아 지니 뭔가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다준에 이어 한 번더 나의 죄성을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의 자아가 죽는것은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순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다준 이후에는 다준을 하면서 계속해서 들렸던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합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운동을 하면서 저의 의지를 단련해 가려고 합니다.어려운 시간이 많았던 다준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아래 지금까지 이끌어주셨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배운것들을 살아내기까지 끝없이 훈련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