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기독교교리 1기 간증문 유한얼

기타
작성자
유한얼
작성일
2021-12-17 05:37
조회
70
기독교교리 강의 마지막 날 시간은 새벽2시. 목사님께서 마무리를 하시면서 김홍성 집사님께 대표로 간증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청년부는 누가 간증하지? 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청년부는 저와 이상훈 전도사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만약 하게 된다면 제가 할 확률이 50%나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 날 목사님을 도와 매주 강의의 시작을 도우시던 강동우 집사님께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얼아~ 너가 청년부 간증을 좀 해주라~ 그렇게 청년부 간증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간증을 너무 오랜만에 하는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함께하는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가 올렸던 간증문을 살펴보니 2019년12월9일날 작성한 간증문이 있었습니다. 다준학교6기와 7기를 마치고 기록한 간증문이었습니다. 읽으면서 나에게 2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대학원에 입학했고, 결혼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일들을 치러왔구나 싶었습니다.

기독교교리 강의를 듣게 된 동기는 아내의 추천이었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황동한 목사님과 면대 면으로 훈련받는게 어떠냐고 말하며 저에게 황목사님이 진행하시는 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다준학교 이후로는 2년 동안 리더로 섬기기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2년간 리더로 섬기며 큐티학교 조장과 제자반 조장도 하면서 배웠지만 제가 직접 훈련 받는 입장에서 강의를 듣는 것은 오랫동안 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고 마침 저도 새로운 훈련을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아내의 제안이 약간 고민이 되긴 했지만, 저에게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독교교리 강의는 『바이블백신1, 2』로 강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학기의 마무리는 『함께하는교회 이야기』 책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이 과정은 약 7~8주간의 짧은 강의지만 엄청난 임팩트가 그 안에 숨어있습니다.

먼저 기독교교리 강의를 들으면 성경을 보는 관점이 잡히게 됩니다. 책의 내용은 조직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직신학이란 말은 신학을 하는 저에게도 어려운 용어였습니다. 도대체 신학을 왜 조직해야 되는건지, 이 조직에 내가 왜 들어가야 되는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강의를 듣고 난 뒤에는 “조직신학이 뭔가요?” 라고 물어보면 바로 그래프를 그려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강의의 내용은 아주 쉽고 재미있고 실제적이게 진행됩니다. 하나 예를 들어드리자면 신대원에서 공부하는 3년 치 조직신학 공부를 7주만에 풀어주십니다. 그것도 대충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각 내용마다 핵심을 알려주십니다. 듣는 내내 왜 학교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다루지 않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신앙의 문제 때문에 자신이 신학을 해야하나 고민하는 분이 혹시 계시다면, 이 기독교교리 훈련프로그램을 무조건 들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듣고 나서 다시 한번 고민해봐도 늦지 않으니 들으셔야 합니다.

사실 강의도 강의지만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진행하시는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교회 안에서는 익숙한 일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작은 미자립이나 소형교회가 아닌 이상 교회에서 담임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작은 소그룹 훈련이 있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큰 교회들은 거의 대부분 부교역자님들이 그런 훈련을 모두 맡아서 하시고 담임 목사님을 볼 일은 주일 대 예배 때나 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는교회는 담임목사님 뿐만 아니라 부교역자님들, 그리고 평신도들까지 다 함께 훈련에 참여하고 지도하는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 요즘 진짜 찾기 힘듭니다. 저의 교회지만 진짜 너무 좋은 교회입니다.

함께하는 교회의 분위기는 담임목사님을 존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권위를 하나님이 주신 자리로써 존중하는 것은 좋지만, 맹목적으로 목사님을 두려워 한다면 그것은 아마 개인의 내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고, 아직 그런 청년들도 많이 있는 것을 목격하곤 합니다. 저 또한 담임목사님을 만나면 뭔가 꿰뚫어 보여지는 것 같아서 엄청난 심적 부담감과 함께 벌거숭이가 된 기분이 들기까지 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맛을 느껴보신 분들도 있을 거고 아직 맛을 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얼른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담임목사님이 영빨이 세서 그런거다 예전에는 진짜 보였다고 하더라 같은 여러 루머가 있지만, 저는 그것보다 먼저 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담임목사님도 하나님을 믿으시고 나 또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같은 한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가 서로 만났을 때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누구 하나는 잘못된 방향이나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영적인 것이 아니라 그 이외의 것들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내가 하나님앞에서 누구인지를 깨닫는다면 이 모든 불편함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아질 것입니다. 이것 또한 맛본 사람만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교리 강의는 지식적인 측면도 강화함과 동시에 소그룹 형태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훈련으로 내면도 함께 자라갈 수 있는 아주 좋은 훈련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바로 기독교교리 강의에서 깨달아지고 체험되어질 수 있습니다. 기독교교리 강의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훈련프로그램들도 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교리만의 장점이자 강점은 성경을 보는 관점을 확실하게 알려주며 자기정체성을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있음과 동시에 더 나아가서 교회공동체의 중요성까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세상과 교회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교회와 세상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지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벽까지 황목사님과 함께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추천드린 말은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일지 나쁜소식일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이었길 바라는 바입니다.

10년 전 함께하는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고 이제는 동행할 수 있게 하심과 동역자들과 사랑하는 배우자까지 붙여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간증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기를 바라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