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사역자반 무전전도여행 간증문 임사랑
사역자반
작성자
임사랑
작성일
2021-05-07 14:05
조회
752
안녕하세요 1청년부 임사랑입니다.
코칭반을 제작년에 듣고 이제야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5월 결혼식이라 준비한다고 바빠 처음에는 그냥 수료 안하고 장년부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같은 나이대 청년들과 같이 갈 수 있을 때 가자 싶기도 했고
좋아하는 민영이 언니 간다길래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휴가를 신청하고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간증문을 어떻게 적을까 고민을 하다가 감사제목들을 하나씩 나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문경과 부산에 무사히 도착하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운전으로 수고하던 동이오빠가 스타렉스는 족구장 셔틀 2번만 했는데 바로 문경으로 장거리 운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아무 사고 없이, 문제 없이 왔다갔다 하게 하심이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날씨를 주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갔던 금토에 비가온다고 예보가 떠서 문경에 도착하고 보니 날씨가 흐리고 많이 추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일을 할 때 추워서 많이 껴입고 갔는데 일을 하다 보니 더워졌고 그러면 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고
너무 춥다 시키면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나와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너무 열심히 일을 해서 힘들어 둘째 날 토요일은 일을 안하게 천둥번개가 치며 비바람이 불기를 기도하며 잤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하나님께 순종하겠다 마음을 먹으니 일을 하러 나갈 때 비가 그치고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일할 때 딱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나니 비가 쏟아졌고 감사하게도 목사님이 저희에게 원했던 일보다 더 많이 해서 기뻐하시는 목사님 얼굴을 보니
저희도 기분이 좋아졌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의 양은 이 정도였나보다 싶은 마음으로 오전에 시원하게 일하고 오후에는 맘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농촌 일을 경험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저는 사진으로만 낫을 보았고 낫놓고 기억자도 모른다 라는 속담에서의 낫만 알았지 처음으로 만져보고 잡고 풀을 베어보았습니다.
농촌일을 해봄으로써 아.. 지금 내가 일하는 직장이 나에게 딱이구나 하는 감사를 하게 하셨습니다.
네 번째, 공동체를 또 알아가게 하심 감사합니다.
긴 쇠기둥과 그 위로 엉켜있는 넝쿨을 제거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는 힘도 안나고 낫도 잘 안들고 넝쿨을 뜯어 내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지연언니와 민영언니랑 셋이서 같이 한번에 잡아 뜯으니까 더 수월하고 셋이서 같이 영차영차 응원도 하며
한사람이 당길 때 옆에서 잘 당겨질 수 있도록 넝쿨을 중간에서 끊어주고 반대편에서 당겨주고 하니
혼자서 할 때보다 에너지도 덜 쓰고 시간도 더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섯 번째, 위험도 무릎쓴 사랑을 느끼게 하심 감사합니다.
야생풀들이라 그런지 억세고 가시도 많고 일을 할 때 많이 찔리고 베이고 아팠는데 넝쿨을 잡아당기다
하필 아카시아나무와 두뤂나무 등 뾰족한 가시들이 많은 덤블 위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습니다.
엉덩이와 등이 다 찔려서 너무 아팠는데 혼자 일어날 수가 없어 언니~!! 하며 살려달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외쳤는데
나도 모르게 잡고 있던 낫을 더 움켜잡고 언니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민영언니가 위험할 수 도 있던 그 상황에 낫부터 내려놔! 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언니는 낫을 잡고 있던 제 손을 잡고 일으켜 주었습니다.
여섯 번째, 일한 것 보다 더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게 하심 감사합니다.
다른 무전전도여행과는 다르게 농활을 하러 가는거라 저희가 회비를 걷어 식재료를 사갔습니다.
그래서 먹을 걱정은 없겠다 하며 만족했는데 오히려 더 풍성이 주셨습니다.
막 딴 드룹을 튀겨서 먹고, 취나물을 무쳐먹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 잎을 따주셔서 고기도 싸먹었습니다.
사모님께서 반찬도 여러개 챙겨주셔서 자연산 건강식 반찬도 먹고
유명한 약돌 돼지고기를 먹으러 갔을 때 한동한 돼지고기가 질리겠다 싶을정도로 많이 먹었는데
금토 저녁마다 돼지고기를 먹어서 부산에 도착해서 목사님이 고기 사주신다 하셨을 때 땡기지 않을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먹고 나서 먹었던 냉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집에 냉면 퀄리티가 아니라 더 감동이었습니다.
민영언니와 호영오빠가 맛있게 요리해줘서 매 끼마다 즐겁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일곱 번째, 온수와 쉴 수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심 감사합니다.
사실 집이나 직장에서 그냥 물을 틀면 따뜻한 물이 나오고 풍족하게 썼기에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며 살 일이 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새순 교회에는 물을 틀면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위치를 키고 기계를 돌려야 물이 졸졸졸졸 나왔고 온수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 흔한 변기 물 조차 내려가지 않아 물을 부어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씻는게 너무 막막했는데 민영언니가 냄비 2개에 물을 다 끓여서 옮겨주고 덕분에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맨 바닥에서 자야했는데 바닥은 더럽고 차갑고 딱딱했습니다.
이불도 충분하지 않아 춥기도 했습니다.
최대한 깔 수 있는 것들을 다 깔고 난로 옆에서 웅크리며 잤는데 침낭을 안챙겨 갔으면 큰일났겠구나 싶었습니다.
불편한 환경속에서도 감사하게 머리만 대면 잘 자게 하셨습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침낭 속에서도, 잠시 쉴 때 의자에 기대서도 눈만 붙이면 레드썬 하듯이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잠을 잘 못잤더라면 2박3일을 버티기가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너무나 당연한 물을 사용하는 것과 자거나 쉬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주어진 것들에 나는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덟 번 째, 함께 갔던 한명 한명 마음 상하지 않고 기쁘게 돌아오게 하심 감사합니다.
무전전도여행을 갔다 오면 꼭 한명은 마음이 상해서 온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저희 멤버는 둥글둥글 마음이 잘 맞았고 다툼이나 속상함 없이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일을 하고 서로의 장점으로 서로의 단점들을 채우며 각자의 자리에서 내빼지 않고 할 일 들을 잘 했던 우리 멤버들인 것 같습니다.
아홉 번째, 물질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물질로 훈련을 단단하게 해주셨는데 이번에 또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무전전도여행이 아닌 저희는 유전농활여행이였습니다.
그래서 1인당 10만원씩 회비를 걷어서 선물도 사고 식재료도 샀는데 막상 가서 생활하다보니 회비가 많이 부족해서 5만원씩 추가로 걷게 되었습니다.
결혼 준비로 여기저기 돈이 많이 나가는 상황에 5만원은 가벼운 금액이 아니였지만
그냥 마음에 하나님이 얼마나 나에게 물질을 채워주시려고 이렇게 쓰게 하시지?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회비를 냈고,
마지막날 회비가 남아 2만원씩 돌려받았고 어차피 처음 5만원 냈던거 돌려받은 2만원으로 우리 멤버들 커피 잔씩 보내줘야겠다 생각을 하고
월요일에 기프티콘을 다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갑자기 일을 하는 도중 국세청에서 연락이 왔고 확인해보니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라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신청을 해보니 저에게 90만원이 나온다길래 너무 놀랐습니다.
작년초에 고신대병원을 그만두고 6개월이상 일을 쉬다가 9월에 동아대로 옮기면서 2020년 받은 연봉이 낮아서 신청이 가능한 근로 장려금이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렇게 또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9월에 또 주시는거 보면 그 시기에 필요한 돈일 거라 생각이 들고
그냥 하나님의 일에 기쁘게 사용할 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더 크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면 염려할 일이 없고 받은 은혜들을 나누며 살아가는 시간도 참 부족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수시로 생각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민영언니가 정말 하루에 100번은 하나님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모른척 할래야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일이던 큰일이던 하나님을 부르고 보는 언니를 보면서
나는 언제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러봤나 돌아보았습니다.
꼭 격식을 차려서 하나님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하나님 이 반찬 너무 맛있어요, 하나님 우리 일하러가요 등등
언니가 하는 모든 행동마다 하나님을 넣는 부분을 보고 나도 수시로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해야겠다 싶었고
잘 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하나님을 부르고 소소한 일도 말하고 연습해 가고 있습니다.
2박3일 문경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 까 생각했는데 역시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호형오빠, 재윤오빠, 민영언니, 동이오빠, 지연언니도 너무 수고했고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값진 시간이었고
고마운 것도 너무 많고 동기로 수료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코칭반을 제작년에 듣고 이제야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5월 결혼식이라 준비한다고 바빠 처음에는 그냥 수료 안하고 장년부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같은 나이대 청년들과 같이 갈 수 있을 때 가자 싶기도 했고
좋아하는 민영이 언니 간다길래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휴가를 신청하고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간증문을 어떻게 적을까 고민을 하다가 감사제목들을 하나씩 나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문경과 부산에 무사히 도착하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운전으로 수고하던 동이오빠가 스타렉스는 족구장 셔틀 2번만 했는데 바로 문경으로 장거리 운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아무 사고 없이, 문제 없이 왔다갔다 하게 하심이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날씨를 주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갔던 금토에 비가온다고 예보가 떠서 문경에 도착하고 보니 날씨가 흐리고 많이 추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일을 할 때 추워서 많이 껴입고 갔는데 일을 하다 보니 더워졌고 그러면 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고
너무 춥다 시키면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나와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너무 열심히 일을 해서 힘들어 둘째 날 토요일은 일을 안하게 천둥번개가 치며 비바람이 불기를 기도하며 잤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하나님께 순종하겠다 마음을 먹으니 일을 하러 나갈 때 비가 그치고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일할 때 딱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나니 비가 쏟아졌고 감사하게도 목사님이 저희에게 원했던 일보다 더 많이 해서 기뻐하시는 목사님 얼굴을 보니
저희도 기분이 좋아졌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의 양은 이 정도였나보다 싶은 마음으로 오전에 시원하게 일하고 오후에는 맘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농촌 일을 경험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저는 사진으로만 낫을 보았고 낫놓고 기억자도 모른다 라는 속담에서의 낫만 알았지 처음으로 만져보고 잡고 풀을 베어보았습니다.
농촌일을 해봄으로써 아.. 지금 내가 일하는 직장이 나에게 딱이구나 하는 감사를 하게 하셨습니다.
네 번째, 공동체를 또 알아가게 하심 감사합니다.
긴 쇠기둥과 그 위로 엉켜있는 넝쿨을 제거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는 힘도 안나고 낫도 잘 안들고 넝쿨을 뜯어 내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지연언니와 민영언니랑 셋이서 같이 한번에 잡아 뜯으니까 더 수월하고 셋이서 같이 영차영차 응원도 하며
한사람이 당길 때 옆에서 잘 당겨질 수 있도록 넝쿨을 중간에서 끊어주고 반대편에서 당겨주고 하니
혼자서 할 때보다 에너지도 덜 쓰고 시간도 더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섯 번째, 위험도 무릎쓴 사랑을 느끼게 하심 감사합니다.
야생풀들이라 그런지 억세고 가시도 많고 일을 할 때 많이 찔리고 베이고 아팠는데 넝쿨을 잡아당기다
하필 아카시아나무와 두뤂나무 등 뾰족한 가시들이 많은 덤블 위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습니다.
엉덩이와 등이 다 찔려서 너무 아팠는데 혼자 일어날 수가 없어 언니~!! 하며 살려달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외쳤는데
나도 모르게 잡고 있던 낫을 더 움켜잡고 언니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민영언니가 위험할 수 도 있던 그 상황에 낫부터 내려놔! 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언니는 낫을 잡고 있던 제 손을 잡고 일으켜 주었습니다.
여섯 번째, 일한 것 보다 더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게 하심 감사합니다.
다른 무전전도여행과는 다르게 농활을 하러 가는거라 저희가 회비를 걷어 식재료를 사갔습니다.
그래서 먹을 걱정은 없겠다 하며 만족했는데 오히려 더 풍성이 주셨습니다.
막 딴 드룹을 튀겨서 먹고, 취나물을 무쳐먹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 잎을 따주셔서 고기도 싸먹었습니다.
사모님께서 반찬도 여러개 챙겨주셔서 자연산 건강식 반찬도 먹고
유명한 약돌 돼지고기를 먹으러 갔을 때 한동한 돼지고기가 질리겠다 싶을정도로 많이 먹었는데
금토 저녁마다 돼지고기를 먹어서 부산에 도착해서 목사님이 고기 사주신다 하셨을 때 땡기지 않을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먹고 나서 먹었던 냉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집에 냉면 퀄리티가 아니라 더 감동이었습니다.
민영언니와 호영오빠가 맛있게 요리해줘서 매 끼마다 즐겁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일곱 번째, 온수와 쉴 수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심 감사합니다.
사실 집이나 직장에서 그냥 물을 틀면 따뜻한 물이 나오고 풍족하게 썼기에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며 살 일이 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새순 교회에는 물을 틀면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위치를 키고 기계를 돌려야 물이 졸졸졸졸 나왔고 온수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 흔한 변기 물 조차 내려가지 않아 물을 부어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씻는게 너무 막막했는데 민영언니가 냄비 2개에 물을 다 끓여서 옮겨주고 덕분에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맨 바닥에서 자야했는데 바닥은 더럽고 차갑고 딱딱했습니다.
이불도 충분하지 않아 춥기도 했습니다.
최대한 깔 수 있는 것들을 다 깔고 난로 옆에서 웅크리며 잤는데 침낭을 안챙겨 갔으면 큰일났겠구나 싶었습니다.
불편한 환경속에서도 감사하게 머리만 대면 잘 자게 하셨습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침낭 속에서도, 잠시 쉴 때 의자에 기대서도 눈만 붙이면 레드썬 하듯이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잠을 잘 못잤더라면 2박3일을 버티기가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너무나 당연한 물을 사용하는 것과 자거나 쉬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주어진 것들에 나는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덟 번 째, 함께 갔던 한명 한명 마음 상하지 않고 기쁘게 돌아오게 하심 감사합니다.
무전전도여행을 갔다 오면 꼭 한명은 마음이 상해서 온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저희 멤버는 둥글둥글 마음이 잘 맞았고 다툼이나 속상함 없이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일을 하고 서로의 장점으로 서로의 단점들을 채우며 각자의 자리에서 내빼지 않고 할 일 들을 잘 했던 우리 멤버들인 것 같습니다.
아홉 번째, 물질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물질로 훈련을 단단하게 해주셨는데 이번에 또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무전전도여행이 아닌 저희는 유전농활여행이였습니다.
그래서 1인당 10만원씩 회비를 걷어서 선물도 사고 식재료도 샀는데 막상 가서 생활하다보니 회비가 많이 부족해서 5만원씩 추가로 걷게 되었습니다.
결혼 준비로 여기저기 돈이 많이 나가는 상황에 5만원은 가벼운 금액이 아니였지만
그냥 마음에 하나님이 얼마나 나에게 물질을 채워주시려고 이렇게 쓰게 하시지?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회비를 냈고,
마지막날 회비가 남아 2만원씩 돌려받았고 어차피 처음 5만원 냈던거 돌려받은 2만원으로 우리 멤버들 커피 잔씩 보내줘야겠다 생각을 하고
월요일에 기프티콘을 다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갑자기 일을 하는 도중 국세청에서 연락이 왔고 확인해보니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라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신청을 해보니 저에게 90만원이 나온다길래 너무 놀랐습니다.
작년초에 고신대병원을 그만두고 6개월이상 일을 쉬다가 9월에 동아대로 옮기면서 2020년 받은 연봉이 낮아서 신청이 가능한 근로 장려금이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렇게 또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9월에 또 주시는거 보면 그 시기에 필요한 돈일 거라 생각이 들고
그냥 하나님의 일에 기쁘게 사용할 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더 크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면 염려할 일이 없고 받은 은혜들을 나누며 살아가는 시간도 참 부족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수시로 생각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민영언니가 정말 하루에 100번은 하나님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모른척 할래야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일이던 큰일이던 하나님을 부르고 보는 언니를 보면서
나는 언제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러봤나 돌아보았습니다.
꼭 격식을 차려서 하나님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하나님 이 반찬 너무 맛있어요, 하나님 우리 일하러가요 등등
언니가 하는 모든 행동마다 하나님을 넣는 부분을 보고 나도 수시로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해야겠다 싶었고
잘 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하나님을 부르고 소소한 일도 말하고 연습해 가고 있습니다.
2박3일 문경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 까 생각했는데 역시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호형오빠, 재윤오빠, 민영언니, 동이오빠, 지연언니도 너무 수고했고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값진 시간이었고
고마운 것도 너무 많고 동기로 수료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