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6기 간증문
다준학교
작성자
유한얼
작성일
2019-05-17 18:25
조회
2163
다준학교 6기 간증문
유한얼
작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쳤지만, 떨어지고 난 후 저는 상당히 낙심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과 저에게는 턱없이 높게만 보이는 대학원 진학이라는 장벽 앞에서 제가 믿었다고 생각한 하나님의 능력은 내 안에서 온데간데없어져 버렸고, 나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겨지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셨지만 그것이 나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작년 한해를 시작하였고, 장학재단에서 빌린 학자금을 갚기 위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일을 해야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알바가 아닌 직장생활을 해봐야겠다는 판단에 찾은 직장은 호텔업이었습니다. 작은 호텔이었지만 알바와는 또 다른 작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소속되어 호텔의 오너가 된 심정으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면접을 볼 때도 주일에는 교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못을 박아두었지만, 사회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교묘하게 내가 거절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회사라는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하루 이틀 일요일에 출근을 하게 되니, 언제부턴가 유한얼 이란 사람은 일요일에도 출근이 가능한 사람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일에만 매여 있다가 작년 말에 다시 시험을 쳤으나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또다시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일에 매여서 있다가 보니 도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무렵 안주혁 목사님께서 다준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다준학교를 시작하면서는 내 시간이 교회에 매여 있고 앞으로도 평생 교회에 몸담을 내가 왜 미리 스스로 자처해서 교회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약간의 후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준학교가 시작되었고 내 생활은 드디어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만드신 다준울타리 속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6년 전 GLDI라는 훈련프로그램의 경험이 기억에 남아있어서 피하지 못 할 거면 즐기자는 마음에 열심히 들어보자는 다짐을 하며 외부강사님들의 강의와 목사님의 로마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고 우리와 1:1맞다이를 뜨실 각오를 하시고 19명을 상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사람 바울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 된 본성을 콕콕 찌르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조명이 너무나 빨라 우리가 도대체 어디에 공격당하는지 알지 못해 반응하지 못할 때는 답답해하시기도 하다가 성령님께서 목사님을 도우신건지 우리를 도우신건지 아니면 둘 다 도우신건지 목사님께서 하시는 로마서의 말씀이 이해가 되고 여겨지게 되는 것이 서서히 재미있어졌습니다. 재미있어졌다고 매일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미친 사람처럼 로마서 시간이 기다려지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목사님이 오늘은 또 어떤 깨달음을 주실까 또 어떻게 누구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실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즐거운 다준생활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강사님들에게 강사비를 얼마를 주셨길래 이런 바쁘신 분들이 19명을 위해 오실 수 있는 건지 우리가 낸 회비로 도대체가 이건 가능한 일인지 신기할 정도로 실력 있는 분들이 강의를 하러 오셨고 그분들은 저희에게 정말 열심히 강의해주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다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두 가지는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는 것. 또 한 가지는 “나는 예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기 위해 택함 받은 사람”이라는 것. 기독교인이라면 수천번 수만번 들었을 말이지만 익숙한 만큼 내 안에 여겨지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내 머리와 의지로는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오직 성령님께서 하시는 작업이며 다준학교의 시간 속에 내가 기도해야할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목사님께 인정받으려고, 사람들 앞에 믿음 있는 척 하려고 하던 내 모습들이 스쳐지나가며 기도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며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로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내 삶속에서 이토록 성령충만했던 적이 있었나? 고신대학교 입학 면접 때나 주님이 도우셔서 내가 할 수 없는 말을 했었던 것, 그렇게 은혜로 입학한 그 이후로는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신 일을 내가 느끼지 못할 정도였는데 매일매일 그런 일이 반복이 되니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기쁨과 충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치 이대로 천국에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때를 놓치지 않으시는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 드디어 사명을 던져주셨고, 이것을 실행하던 실행하지 않던 우리에게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전동킥보드를 참 좋아합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동호회에 들어가서 동호회 활동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기술이 생겼고 그 기술로 동호회 사람들에게 수리도 해주고 튜닝도 해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탓인지 기체 하나를 분해해보았고,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제가 그 기체를 완전 수리할 수 있는 입지도 가지게 되면서 2주 전에 Together Mobility 라는 타이틀로 밴드를 하나 만들어서 현재는17명의 회원과 그 회원 중 2명이 저희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전도라는 것에 대한 패러다임을 깨게 해준 것은 유명한 패러타임 강사도 아닌 바로 기도 속에의 성령님이셨습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문화에 세례를 주어 전도로 활용하는 놀라운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정말 기도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분명해졌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의인이 되고 이미 성화가 다 되어서 이런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은 변함없이 죄악이 가득하고 실패를 거듭합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안락과 평안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과 너무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로마서8장에서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무엇과 싸워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나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제는 내가 누군지 알고 정확히 어느 방향으로 갈지 조명하시고 내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인도하셨습니다.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할 거지만 이미 승리하신 하나님을 믿고 한걸음씩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다준학교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점 중 하나는 1,2,3청년이 형, 오빠, 누나, 언니 라고 부르며 약 2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청년분들에게는 참으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지금까지 교회에서 했던 훈련들과 배움 들을 잊지 않으시고 내가 정말 힘들었었던 첫 번째 진학시험에 떨어졌을 당시 저를 예배의 자리로 이끌어주셨고 성령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셨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앉은 순간부터 찬양의 한 글자 한 글자가 나의 머릿속에 못 박히듯 새겨지며 모든 찬양의 가사가 나를 향한 것 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 때 주신 주님의 위로를 통해 2년 뒤 지금 깨닫게 해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은 그 백성이 믿음 없이 방황할 때조차 그에게 성실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에서야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결코 신학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고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부르셨고 그런 나에게 자신을 믿어라 8년간 외치셨지만 소경되었던 나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심이 없으셔서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억지로 약을 떠먹이듯이 목사님을 통해 다준학교로 붙이셨고 회복시키셨습니다. 지금 내 삶이 나아지고 돈이 많이 생기고 윤택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돈을 벌지 않기 때문에 재수생이기 때문에 표면적인 내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백수입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열심히 돈 벌고 내 뜻대로 해달라고 기도하던 예전의 내 모습과는 지금의 모습이 확실히 다른 것은 내가 지금 걱정하는 문제가 결코 내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들으면 그러면 더 힘든 것이 아닌가?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내 문제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멍에를 지게 되었고 내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아버린 사실입니다. 물질에 대한 간증은 개인적으로 피하는 바여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1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간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번 달에는 십일조를 몇십만원 드리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 내가 걱정하고 있던 모든 것은 온통 하나님께 맡기고 부르짖어야 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시대에 대안은 바로 교회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내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나를 변화시키신 주님은 부산 땅에 있는 53만 젊은이 뿐 아니라 이 땅에 있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변화시키실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하시는 변화에 쓰임 받는 모델 되고 싶습니다.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유한얼
작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쳤지만, 떨어지고 난 후 저는 상당히 낙심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과 저에게는 턱없이 높게만 보이는 대학원 진학이라는 장벽 앞에서 제가 믿었다고 생각한 하나님의 능력은 내 안에서 온데간데없어져 버렸고, 나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겨지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셨지만 그것이 나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작년 한해를 시작하였고, 장학재단에서 빌린 학자금을 갚기 위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일을 해야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알바가 아닌 직장생활을 해봐야겠다는 판단에 찾은 직장은 호텔업이었습니다. 작은 호텔이었지만 알바와는 또 다른 작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소속되어 호텔의 오너가 된 심정으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면접을 볼 때도 주일에는 교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못을 박아두었지만, 사회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교묘하게 내가 거절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회사라는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하루 이틀 일요일에 출근을 하게 되니, 언제부턴가 유한얼 이란 사람은 일요일에도 출근이 가능한 사람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일에만 매여 있다가 작년 말에 다시 시험을 쳤으나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또다시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일에 매여서 있다가 보니 도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무렵 안주혁 목사님께서 다준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다준학교를 시작하면서는 내 시간이 교회에 매여 있고 앞으로도 평생 교회에 몸담을 내가 왜 미리 스스로 자처해서 교회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약간의 후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준학교가 시작되었고 내 생활은 드디어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만드신 다준울타리 속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6년 전 GLDI라는 훈련프로그램의 경험이 기억에 남아있어서 피하지 못 할 거면 즐기자는 마음에 열심히 들어보자는 다짐을 하며 외부강사님들의 강의와 목사님의 로마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고 우리와 1:1맞다이를 뜨실 각오를 하시고 19명을 상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사람 바울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 된 본성을 콕콕 찌르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조명이 너무나 빨라 우리가 도대체 어디에 공격당하는지 알지 못해 반응하지 못할 때는 답답해하시기도 하다가 성령님께서 목사님을 도우신건지 우리를 도우신건지 아니면 둘 다 도우신건지 목사님께서 하시는 로마서의 말씀이 이해가 되고 여겨지게 되는 것이 서서히 재미있어졌습니다. 재미있어졌다고 매일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미친 사람처럼 로마서 시간이 기다려지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목사님이 오늘은 또 어떤 깨달음을 주실까 또 어떻게 누구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실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즐거운 다준생활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강사님들에게 강사비를 얼마를 주셨길래 이런 바쁘신 분들이 19명을 위해 오실 수 있는 건지 우리가 낸 회비로 도대체가 이건 가능한 일인지 신기할 정도로 실력 있는 분들이 강의를 하러 오셨고 그분들은 저희에게 정말 열심히 강의해주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다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두 가지는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는 것. 또 한 가지는 “나는 예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기 위해 택함 받은 사람”이라는 것. 기독교인이라면 수천번 수만번 들었을 말이지만 익숙한 만큼 내 안에 여겨지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내 머리와 의지로는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오직 성령님께서 하시는 작업이며 다준학교의 시간 속에 내가 기도해야할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목사님께 인정받으려고, 사람들 앞에 믿음 있는 척 하려고 하던 내 모습들이 스쳐지나가며 기도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며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로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내 삶속에서 이토록 성령충만했던 적이 있었나? 고신대학교 입학 면접 때나 주님이 도우셔서 내가 할 수 없는 말을 했었던 것, 그렇게 은혜로 입학한 그 이후로는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신 일을 내가 느끼지 못할 정도였는데 매일매일 그런 일이 반복이 되니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기쁨과 충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치 이대로 천국에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때를 놓치지 않으시는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 드디어 사명을 던져주셨고, 이것을 실행하던 실행하지 않던 우리에게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전동킥보드를 참 좋아합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동호회에 들어가서 동호회 활동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기술이 생겼고 그 기술로 동호회 사람들에게 수리도 해주고 튜닝도 해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탓인지 기체 하나를 분해해보았고,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제가 그 기체를 완전 수리할 수 있는 입지도 가지게 되면서 2주 전에 Together Mobility 라는 타이틀로 밴드를 하나 만들어서 현재는17명의 회원과 그 회원 중 2명이 저희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전도라는 것에 대한 패러다임을 깨게 해준 것은 유명한 패러타임 강사도 아닌 바로 기도 속에의 성령님이셨습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문화에 세례를 주어 전도로 활용하는 놀라운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정말 기도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분명해졌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의인이 되고 이미 성화가 다 되어서 이런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은 변함없이 죄악이 가득하고 실패를 거듭합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안락과 평안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과 너무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로마서8장에서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무엇과 싸워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나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제는 내가 누군지 알고 정확히 어느 방향으로 갈지 조명하시고 내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인도하셨습니다.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할 거지만 이미 승리하신 하나님을 믿고 한걸음씩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다준학교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점 중 하나는 1,2,3청년이 형, 오빠, 누나, 언니 라고 부르며 약 2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청년분들에게는 참으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지금까지 교회에서 했던 훈련들과 배움 들을 잊지 않으시고 내가 정말 힘들었었던 첫 번째 진학시험에 떨어졌을 당시 저를 예배의 자리로 이끌어주셨고 성령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셨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앉은 순간부터 찬양의 한 글자 한 글자가 나의 머릿속에 못 박히듯 새겨지며 모든 찬양의 가사가 나를 향한 것 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 때 주신 주님의 위로를 통해 2년 뒤 지금 깨닫게 해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은 그 백성이 믿음 없이 방황할 때조차 그에게 성실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에서야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결코 신학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고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부르셨고 그런 나에게 자신을 믿어라 8년간 외치셨지만 소경되었던 나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심이 없으셔서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억지로 약을 떠먹이듯이 목사님을 통해 다준학교로 붙이셨고 회복시키셨습니다. 지금 내 삶이 나아지고 돈이 많이 생기고 윤택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돈을 벌지 않기 때문에 재수생이기 때문에 표면적인 내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백수입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열심히 돈 벌고 내 뜻대로 해달라고 기도하던 예전의 내 모습과는 지금의 모습이 확실히 다른 것은 내가 지금 걱정하는 문제가 결코 내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들으면 그러면 더 힘든 것이 아닌가?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내 문제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멍에를 지게 되었고 내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아버린 사실입니다. 물질에 대한 간증은 개인적으로 피하는 바여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1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간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번 달에는 십일조를 몇십만원 드리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 내가 걱정하고 있던 모든 것은 온통 하나님께 맡기고 부르짖어야 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시대에 대안은 바로 교회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내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나를 변화시키신 주님은 부산 땅에 있는 53만 젊은이 뿐 아니라 이 땅에 있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변화시키실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하시는 변화에 쓰임 받는 모델 되고 싶습니다.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