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사역자반 무전전도 간증문 김재윤

사역자반
작성자
김재윤
작성일
2021-05-07 15:40
조회
61
저희 무전전도 팀은 기존에 무전전도여행 다녀오신 분 들과 달리 목적지와 할 것들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경북 문경 새순교회 였습니다.
저희팀은 4/30일 아침8시에 출발을하고 중간에 휴게소 들려서 밥을 먹고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새순교회는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신선한 공기입니다.
그곳에서는 마스크를 쓰는게 오히려 더 해로울 정도로 공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교회를 도착하고 짐 풀고 좀 쉬고 난 후 저희는 밭에 가려고 위해 옷을 갈아입고 장화를 신고 가려는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제 장딴지가 두꺼버서 맞는 장화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신고 온 신발을 신고 밭에 갔습니다. 그 신발은 구멍이 숭숭나있어서 통풍성이 기가 막힌 신발이었고 그 사이로 온갖 까시에 찔리고 그랬습니다.

까시에 찔리고 하니까 솔직히 짜증이 났지만 자매들이 묵묵히 낫으로 풀을 베고 형제들은 풀로 가려진 비닐하우스 연결부분을 해체하고 형제들은 비닐하우스 테두리 들을 옮기고 했습니다. 다들 정말 열심이었습니다.
근데 우리 팀 모두 열심의 이유가 밭이 그것만 있는줄 알고 그거하면 하면 끝나는줄 알고 전력질주를 했던 것입니다. 하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작업을 다 하고나니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이 이제 한 50%했네요...ㅋㅋ

저희는 모두 조용 해졌습니다 ㅋㅋㅋ 처음 시작 할때는 밭에서 일하는것도 처음이고 신기하기도 하고 풀만 베고 철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기뻤 었는데 50%만 했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습니다. 첫 날에 날씨가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였는데 저희 일하는 동안에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까시에 찔리고 상처는 났지만 그래도 일하는동안 비 안오고 할당량만큼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심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날씨가 비가 온다고 되있었고 목사님께서 내일 비가오면 일을 못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모두 한 마음으로 내일 비오기를 바랬습니다.ㅋㅋ 일을 마치고 저희팀과 목사님과 목사님 둘째아들과 문경 시장쪽에 있는 고기집을 가서 식사를 했는데 저희가 먹은게 문경 약돌돼지였는데 진짜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돼지고기인데 정말 기름이 얼마 없고 담백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저희는 교회 본당으로 돌아갔습니다. 밭에서 사투한 저희들의 몰골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씻으려고 하는데 교회의 수도시설이 좀 취약했습니다. 양수기를 틀어야 물이 나오고 물이 나오긴 하는데
냉수만 쫄쫄쫄 한 방울 씩 나오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쩔수 없이 가스레인지에 물을 데파서 찬물과 섞어서 씻곤 했습니다.
이전에 새순교회에 먼저 섬기로 오신 분들이 씻는 게 열악하다는 말을 해주 셨었는데 사실 저는 예전에 이런 환경에서 지내본적이 있어서 까짓거
찬물에 씻으면되지 뭘~ 이런 마음이었는데 객기였습니다.
나이야 얼마 안먹었지만 그때에는 지금보다 젊은 20대의 젊음이 있었는데 20대와 30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ㅋ 그래서 저희는 돌아가면서 물을 데우고 하면서 씻고 일찍 자려했습니다.

확실히 도시의 추위와 촌의 추위는 달랐습니다. 촌의 추위는 묵직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순교회 본당에 황목사님 께서 주신 온풍기가 있었는데 그걸 트니까 참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온풍기를 튼 채로 잠을 잤습니다. 근데 그날에 저희는 남자3명 여자3명이 잤는데 여자가 한명 더 있었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하고 누웠는데 새벽에 자꾸 어떤 여자가 말을 하는 겁니다. 그 온풍기가 스마트하긴 했는데 센스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설정한 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추고 멈춘 상태를 유지하다가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온도를 올리고 했습니다. 그것은 좋은데 그 작동을 할때마다 친절하게 자꾸 안내했고 그 소리에 몇 번을 잠을 깨고 자고 반복하다가 아침이 왔습니다.

저는 일어나자마자 밖에 비가 오는지 확인하러 나갔습니다. 근데 날씨가 참 애매했습니다.

비가 오긴 온거 같고 진짜 조금씩 오긴했는데 그렇다고 일을 안하기엔 참 거시기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할꺼라고 생각하고 아침을 먹고 목사님을 기다렸습니다.

목사님께서 오셨고 우중충한 날씨를 보시고 오전에만 일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오전만 하면 된다고하니 참 기뻤습니다.ㅋㅋ 둘째날에는 형제들은 어제 작업한 밭의 밑에 다른 밭에 가서 두룹을 심는 작업을 했습니다. 두릅을 심으려면 삽질을 해야했는데 겁이 좀 났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누구라도 삽질을 해봤겠지만 사실 저는 면제인지라 태어나서 처음 삽질을 해봤습니다. 처음에 삽을 쑤셨는데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보니까 그 밭이 이전에 오미자를 심었었는데 그 오미자 뿌리들이 저의 삽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래서 오미자 뿌리를 먼저 뽑고 다시 삽질을 했는데 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또 뒤져보니 비닐봉투가 있었습니다. 농사지을 때 비닐을 덮는다는걸 몰랐습니다.
비닐이 맨들맨들하게 덮여있었습니다. 그 비닐은 삽으로 안뚫어져서 그냥 뜯었고 다시 삽질을 했는데 끝판대장 부직포가 있었습니다. 비닐은 그냥 손으로 뜯으면 잘뜯겼는데 부직포는 잘 뜯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질구레한거를 제거하고 다시 삽질을 했는데 또 안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삽을넣고 제 체중으로 눌렸더니 쑥들어갔습니다.ㅋ

처음으로 제 체중이 무거운거에 감사했습니다.ㅋ 그렇게 첫 삽질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무전전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재해석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어딜 가든 너무나 쉽게 쓰고 구하는 물이 그 문경에서는 참 귀했습니다.
셋째날에 목사님과 목사님가족들이랑 성도2분과 같이예배를 드렸는데 그곳에는 장비가 없어서 찬양할 때 셀라라는 노래방 기계를 틀고 찬양을 했는데
함께하는 교회에 있으면서 참 쉽고 편하게 누림으로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구하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취하고 누렸기에 감사함과 간절함이 없었던 제 모습을 다시 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첫째 날에 오미자 나무옆의 잡초와 가라지를 제거하면서 오미자 나무는 얼마 없는데 그 옆에 잡초와 가라지가 너무 많고 다 없애고 싶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가 오미자나무 이고 그 오미자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방해하는 그 잡초와 가라지를 볼 때 예수님은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추수 때 까지 그 가라지를 두라고 하시는데 그 추수 때인 예수님이 다시 오실 재림의 날을 우리보다 예수님이 더 기다리고 계시고 우리를 지키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추수의 날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께 속한 내가 추수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으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전 전도팀과 달리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 없어서 싸울일이 잘 없었다고 해도
저희팀들 모두가 먼저 양보하고 도우려는 마음을 갖게 하셔서 같이 무사히 다녀오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