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8기 황주선 간증문

다준학교
작성자
황주선
작성일
2020-07-06 17:34
조회
62
함께하는 교회의 여러 특징중의 한가지인 숙박훈련프로그램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학교.
퇴사하고 꼭 한번은 들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다준을 코로나기간과 맞물려서 듣게 되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기도하는 시간과 좋은 강의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나의 민낯이 드러날 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어짜피 드러날 나의 죄성과 이기적인 마음들, 리더로 인정되지 않을 습관들 미리 까발리자는 마음으로 다준학교에 들어갔다.

놓쳤던 깊은 기도의 문들이 열리게 기도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우상숭배하던 나의 마음들과 하나님앞에서 내려놓지 못하던 나의 욕심들을 내려놓고 맡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하나님을 위한 일이 무엇일까.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왜 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무엇을 나에게 원하시고 해야할까. 고민하면서 답을 듣고 행동으로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고, 강의들을 들으면서 새롭게 시도할 영역들을 본 것 같았다. 들으면서 듣는 강의보다 행동하면서 더욱 배울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준을 경험할 수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에게도 감사했다. 다시한번 다준을 들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에는 전심으로 다준을 위해 섬김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다준생들이 처음에 열정적이어서 좋았고, 바뀌어가는 과정들이 좋았다.
저녁셔틀하면서 나누는 윤슬, 유진, 한주의 이야기들이 다른 시각을 주었고,
아침에 깨우고 열심히 공부하는 승민이와 저녁을 체력과 시간으로 열심히 섬겨주신 경영이 형과 호형이 형이 자극이 되었다.
다준아빠의 책임감으로 풀린 눈으로 돌아다닌 훈희형, 수료식을 앞두고 이끌어가 주는 경호형과 정윤이형과 찬성이에게 너무나 고맙고,
그 섬김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교회는 훌륭한 목회자 만큼이나 섬겨주시는 성도들이 있어야 교회다운 교회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런 성도들을 나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이 감사하다.

* 앞으로의 다준학교를 위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들

다준학교가 앞으로도 잘 이어지고 또 발전되었으면 좋겠다. 쓰는 글은 누군가가 못했다도 아니고, 잘못되었다도 아닌, 앞으로 발전을 향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이다. 앞으로 여러차례 이어지는 시행착오와 도전을 통해서 정말 다음세대의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다준학교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1. 여유있는 담당자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담당자가 되어서, 시간구성과 다준생활하면서 지켜야 하는 수칙, 만들어야 하는 습관, 강사님 접대와 강의준비 등, 여러 일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평신도 사역자를 꿈꾸는 함께하는 교회이지만, 성장과정과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젊은 청년층이 숙박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운영하는 면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되고, 공동체에서는 밀도있는 훈련 프로그램이 형성되기 힘들어 보인다.
마음있는 신학생이나,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대학생들이 해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7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모집 초기부터 선배기수들 중에서 스탭을 지원받아서 운영회형식으로 꾸려나가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2. 밀도있는 강의
강사를 목사님이 개인적으로 섭외를 하셔서 7주간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일이 바쁜 와중에서 그렇게 준비를 하신다는 사실과 또 그렇게 전화 한통으로 흔쾌히 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지금의 다준을 있게 만드는 초석이 된 것 같았다.
특히나 박근주 목사님의 기름부으심 강의, 김민영간사님의 행동강의, 김태훈 집사님의 간증과 강의, 샬롬치과 원장님의 강의, 고신대 안민 총장님, 경성대 송수건 총장님의 강의들은 꼭 그 강의를 위해 다준을 하는 것만 같았고, 그 강의만 들어도 다준을 경험한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앞의 강사분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오시면 최대한의 반응과 인원수가 다음 기수의 다준학교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필수 조건인 것 같다. 강의가 너무 좋은 만큼 긍정적인 결과들과 피드백이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아직 모르겠다.
그리고 기도시간과 말씀읽는 시간을 강의시간에 배치해서 실전을 연습해보고, 다 같이 찢어져서 새가족이나 장결자를 섬기러 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강의시간으로 잡는 것도 강의의 질을 올리고 실습의 기회를 주는 면에서 좋은것 같다.

3. 다준 공동체 (팀편성)
다준의 강점 중 하나는 숙박을 한다는 것이고, 숙박을 통해 개인의 습관을 잡아갈 수도 있지만,
놓칠 수없는 기회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단체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코로나 이후 숙박이 가능한 형태로 (3층 말고도 잘 수 있는 공간을 늘려서) 바꾸고 낮시간을 공동체로 새가족을 섬기거나, 봉사활동을 간다거나, 교회를 직접 꾸미는 활동을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서로 공동체 의식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을 넣으면 너무 좋을것 같았고, 코로나이전의 다준학교는 그런 활동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동체의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시도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런 공동체에 뿌려지는 씨앗이 가라지가 되지 않고 알곡이 되기 위해서는
수강생안에서 (같은 성별로) 팀을 만들고 나눌 수 있게 하고, SR을 금지하는 규칙을 구체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야 할 것 같다.
다준을 끝내고 기도회가 만들어지고, 교회 공사에 봉사할 팀이 꾸려지고, 부흥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모인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기도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리더쉽을 가진 담당자와, 수강생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강의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다준학교를 할 수 있게 함께하는 교회를 이끌어와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