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8기 김유진

작성자
김유진B
작성일
2020-07-05 23:31
조회
38
마치 대한민국 모두가 서울대가 좋은학교인걸 알지만 가지 못하는 것 처럼, 다준학교는 제게 좋다는 소문도 많이 들었고 다준을 통해 변화된 사람을 많이 보았지만, 내가 절대 듣지 않을 것, 듣지 못할훈련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함께하는 교회에서 2년동안 훈련을 받고 셀리더의 사역을 맡고 있지만, 본가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모두 비밀이었기에 7주동안 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셀장모임에 가서 많은 셀장들이 8기 다준학교를 듣는다는 소문을 듣고 어쩌다 보니 다준학교 신청을 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다준학교 7주를 마치고 제 소감은 다준학교 안들었으면 내 인생의 방향과 갈피를 못잡았겠구나, 어쩌면 교회 밖에서 신앙 다 팔고 사망의 골짜기로 갔겠구나~ 입니다.
다준학교 첫주차에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내 우울의 원인을 알았고 내가 죽고싶지는 않지만, 살고싶은 이유없이 그냥 시간이 흐르는대로 날짜가 지나가는대로 살았구나를 알았습니다.  1주차가 끝나고 내일이 기대되고, 하나님의 계획이 궁금해지고 내 삶이 어떻게 흐를지가 궁금해져서 7주뒤의 내모습은 어떨지, 이 세상에서 마지막의 내 인생은 어떨지가 궁금할정도로 삶의 이유가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다준학교 중반을 지나면서는, 하나님을 떠났던 내 자아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으며, 내 에너지를 어디로 잘못 쓰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내가 의도치 않고 그 당시에는  후회했던 선택의 삶의 순간조차 간섭하시며 내가 기도하며 신앙생활하는 순간에도 인도하신다는걸 느꼈습니다.
다준 후반부에는 일어나자마자 묵상을 하고 하나님과 기도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삶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내 감정들을 토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들이 늘어났습니다.  다준 공동체 내에서도 나눔이 풍성해짐을 느끼며, 공동체 안에서 마음을 터놓고 나눌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공동체 안에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다준학교를 하기 전에 저는, 제 자신에 대한 기대도 하나님께서 제게 하신 약속들도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 앞에 코로나를 원망하며 게으름과순간의 즐거움들에 종노릇하며 살아갔습니다. 다준학교를 하고 제 모습은 작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떼를 쓸 줄도 알게 됐고, 죄를 지어도 더이상 눌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들고 나가는 하나님의 자녀된 모습도 회복되었습니다. 죽어도 내 것을 내려놓지 못하던 모습에서 공동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마음과 시선도 조금은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7주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누리며, 하루하루 살 수 있었습니다. 다준학교에 그치지 않고, 내 삶의 예배에서 이어지는 생활을 해나가겠습니다. 내게 오늘 하루의 낮과 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그 하루를 묻고 계획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겠습니다.
태초부터 나를 계획하셔서 내게 오늘을 살아갈 이유 주신 하나님, 훈련시키시며 날 깎으시고 키워내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