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7기 간증문 황진우

다준학교
작성자
황진우
작성일
2019-12-15 23:05
조회
345
다준 7기 간증을 하게 된 2청년 B70셀  황진우입니다.

7주간의 다준학교를 통해 만나고 누리게 된 삶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간증을 통해 말씀드릴 이야기는 세가지 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다준을 하도록 만들어가신 환경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학업, 일, 섬김, 훈련, 그 외의 일들을 동시에 소화해내며, 스스로 지치는지도 모르고 달려오다 QT학교를 통해 나를 하나님의 시간과 공간으로 부르신 "부르심"을 확인하였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하고, 무엇을 먹어야하며, 어디에 돈을 써야하는지, 왜 사람을 만나야하며, 나의 재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큰 틀을 잡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러한 삶을 사는데 있어 이미 몸과 생각에 과거의 습관과 틀이 베겨있었기 때문에, 말씀을 내 것으로 삼아 살아가는데에 있어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준학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습니다.

두번째는,다준학교 공동체 생활을 하며 제가 처하게 되었던 한계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아들" 이라고  다정하게 불려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학교에서 상을 타왔더니 부모님이 기뻐하시고 "아들"이라고 불러주시는 것을 듣고, 그 때부터 "무조건 열심히, 잘하자" 라는 생각으로 인정받기 위해, 유능한 황진우가 되기 위해 애써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인정을 받아보기도 하고, 성과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살아오고 생각했던 방식이 오히려 정답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다준을 시작하는 동시에, 스스로 "번아웃"이 되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회복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준훈련을 진행하니, 제 말과 행동, 생각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하다'고 생각했던 제가 이렇게도 게으른 사람이였고, '내가 하면 안될게 없다'고 밀했던 제가 '못하는 게 너무 많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많은 사람들 중에 그래도 나름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했었는데, 저의 한계와 무능함을 마주하게 되니 살아 갈 이유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그러한 좌절과 낙심에 빠져있던 저를 살려 준 공동체에 대해 자랑하고 싶습니다.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는 저의 무능함과 허물들로 도망가고 싶었던 제 옆에, "괜찮다" 해주며 용납해준 저희 다준 공동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공동체였습니다. 더이상 어떻게 살고, 뭘 위해 살아야 할지 모를 때, 조용히 옆에 다가와 함께 걸어주고, 밥먹고, 기도하고 웃고 떠들며 사랑해준 다준공동체는 가히 '하나님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공동체를 미워하며 오히려 깨뜨리는 자리에 있던 제가, 공동체를 이토록 사랑할 수 있게 된 터닝포인트는 다준학교 공동체의 희생 덕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를 끝까지 이어가 달라" 는 목사님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은 제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말해주었습니다.

다준학교를 통해 저는 공동체 가운데 계시며, 그 공동체를 위해 저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과 함께 손잡고 걸어 갈 사랑하는 다준식구들을 만나 너무 행복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