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6기 간증문

다준학교
작성자
박희진
작성일
2019-05-18 13:07
조회
72

새로운 삶의 원동력

다준학교 6기 간증문 2청년부 박희진

다준학교 4기를 마친 뒤 삶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바쁜 일상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다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의 삶은 의미 없고 의욕이 없었습니다. 그저 의무적으로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의미 없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삶의 가치가 없으니 세상의 속삭임에 쉽게 흔들렸고 절망 속에 주저 앉았습니다. 무기력한 삶에 지칠 대로 지쳐있던 순간 다준학교 6기 신청 소식이 들렸고 다준을 통해서라도 억지로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시 나에게 주어진 상황은 다준학교를 할만큼의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신청기한이 다되어 갈 무렵 갑작스럽게 교회와 직장 근처로 이사하게 되었고 금전적인 문제는 다준학교를 하고야 말겠다는 굳센 각오와 함께 열심히 모았던 적금을 해약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이사하는 과정은 정말 하나님의 계획하신 것 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비상식적인 상황 그 자체였습니다. 내가 저지르지 않은 사건으로 집주인에게 내쫓김을 당해 그 상황이 억울하긴 했지만, 화가 나지 않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집을 금방 구해서 참 감사했습니다. 금전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금을 해약하기까지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아직도 삶의 주인이 내가 되어있었던 것을 보면서 변화를 위해서는 큰 결심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적금해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결정에 전혀 후회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준학교 6기를 시작하면서 설레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교회로 갔습니다. 늦은 밤시간의 강의였지만 피곤도 잠시, 강의시간에는 나도 모르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사님을 바라보며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제자반을 통해 느끼던 때여서 하나님과의 연교를 더욱 더 사모하게 되었고 목사님이 시키는 것을 무조건 적으로 따르고, 다준엄마, 아빠의 말에도 순종하며 따랐습니다. 다준학교를 하면서 참 신기했던 경험은 매주마다 실천사항을 하나님께서 상황으로 던져주셨고, 그것을 순종함으로 따랐을 때 나에게 주어지는 은혜는 참 위로가 되고, 더욱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준학교 말미에 있었던 짧은 자아상회복세미나를 통해서 한번 더 나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고, 다준학교 식구들과 함께 합숙하면서 서로 기도와 헌신으로 동역하는 그 순간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어떤 공동체보다 서로를 위해주고 잘 아는 듯 우린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정말 느껴질 정도로 끈끈해졌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자로서 묶여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준학교 6기를 마치기 전, 우리는 다함께 거제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장사도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서로 짝을 지어 이동했고 지정된 짝과 함께 신앙과 삶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에 남을 만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자와 여자로 짝을 지어주셨는데, 함께 걸으며 남자와 여자의 생각의 차이나 행동의 차이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남자친구의 말이나 행동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로 돌아가기 전에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을 탐방하면서 역사에 대해 무지했던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고, 더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역사의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이번 다준학교 6기였던 것 같습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다음세대를 위해서 책을 읽고 기독교관점의 가치관을 확립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기독교가치관이 없다면 세상에 섞여 살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갈 곳을 정확히 모른 체 표류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었다면, 복음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것을 전하기 위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무조건 믿으라고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이 시대에서 변화에 맞게 문화를 세례주어 복음 전하기 위해 고난과 핍박가운데서 싸워 이기려면 무너지지 않을 강한 기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그 기둥을 세우기 위해서 더욱 훈련에 힘쓰고 말씀과 기도로 붙잡아야 겠다고 다짐하며 다준학교 6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도 삶 가운데 동행하시면서 나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님을 믿고 하루를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