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다준학교 6기 간증문

다준학교
작성자
주수헌
작성일
2019-05-17 18:00
조회
77
작년 말, 1청 간사 디렉터 모임을 하다가 6기 다준학교 얘기가 나왔을 때, 아직 시간도 남았고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 6기가 시작하는 날이 다가올수록 기대감 보다는 부담되는 마음이 조금씩 자리 잡았다. 1기 다준학교를 했던 경험과 7주간 매일 저녁마다 모임을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1기 다준학교 때는 이런저런 핑계로 저녁 강의를 많이 빠지고 늦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인지 7주가 더 길게 느껴졌었고, 다준학교 때는 잡아지는 것이 많았지만, 또 그 기간이 지나고 나서 되돌아오는 모습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 망설임이 있었다. 아직도 취소할 수 있을텐데.. 라는 마음이 있을 때 금요예배를 통해서 셀에 나눔이 잘 되어지지 않는 모습, 내 개인의 삶이 안 살아지는 것. 그리고 바울과 목사님을 보았을 때, 사명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보이는데 왜 나는 그렇게 살아지지 않을까? 라는 답답함에 다준학교를 제대로 한번 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대로 6기 다준학교에 참석하게 되었다. 시작하기 전 내 결단은 이번 6기에는 모든 강의를 제대로 들어야겠다 였고, 기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예민함이 살아났으면 하는 것이었다.

6기를 시작하는 날, 같이 온 멤버들을 보고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친한 사람들이 많았고, 또 첫 모임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시작할 수 있었다. 1기와 다르게 체계가 잡혀있었는데 저녁에 식사 후 짧은 기도시간을 갖고 강의를 듣고 로마서를 배우고 잠을 잔다는 것도 좋았다.

첫 주를 보내면서 강의를 듣는 것은 편했지만, 목사님과 로마서를 나누는 부분에서 마음이 불편했다. 이번에 다준하면서 내 죄성에 대해서와 내가 깨어져야할 부분에 대해서 다 건들여주세요라는 것을 기도했지만, 아직 이해되지 않고, 내가 경험해 보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목사님이 이야기를 하실 때, 그러한 내 모습을 인정하기보다는 그래도 된 것처럼 보여지고 싶어하는 내 모습들과 많이 싸웠다. 마음으로는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나님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려주시면 내가 순종할께요’라고 기도하지만 막상 리더의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부분에 사람들이 두려워 순종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았고, 또 내 개인의 영역에서는 어려움이 없을 때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살아가는 것들이 보였다.

 

하지만 로마서를 통해 그런 내 거짓된 모습이 보임과 함께 또 하나님이 힘을 주시는 부분이 있었다. 로마서 1장 1절을 통해 내가 다준학교에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셨구나. 그리고 하나님은 나를 의롭다 하셨고, 지금은 성화의 과정에서 나를 훈련시켜가고 있다는 것이 내 마음에 같이 심겨져서인지 내 모습이 보이는 것은 작아지고 하나님을 찾는 시간과 또 감사하는 시간이 더 늘게 된 것 같다.

다준학교를 하는동안 공동체의 소중함이 느껴졌다. 1기 다준학교가 끝났을 때는 ‘내가 이제부터 이것들을 혼자 살아내보자!’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이후의 시간을 통해서 ‘혼자서는 안되네..’가 느껴졌고, 그랬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준 공동체가 힘이 되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다 같이 했기 때문에 50일 매일의 저녁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또 공급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지친다 할 때 오히려 2주간의 특별기도회를 통해 사람들이 더 살아났고, 저녁시간 쉬지도 못하고 새벽까지 강의를 들으면 어떡하냐 하는데 오히려 더 힘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1주차보다 2주차가.. 2주차보다는 3주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안에서 더 많은 의견들이 나왔고, 그리고 그런 의견들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리고 그 실천을 통해 전도되어 오는 사람들이 생겼다.

 

또 한 가지 이 시간이 복된 시간이구나라고 느껴졌던 것은. 오시는 강사님들 때문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삶을 살아내는 분들이 강사님으로 오셨다. 세 분의 총장님과 각 공동체에 리더를 맡고 계셨던 분들부터 예전부터 참 좋아했던 우상민 원장님까지. 사명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간증과 또 정말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살아가야 하나? 질문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나에게는 사명을 살아가는 삶에 대한 소망이 생겨났다. 지금은 사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내가 알게하실 것이고, 또한 살아가게 하실 것이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자아상을 통해 얘기하셨던 믿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일 것이다.

 

“지금의 10퍼센트만 해나가도 됩니다.”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다준학교가 끝나고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 하나님을 찾는시간을 갖는 것, 그리고 자기전 스마트폰을 놓는 연습은 이어가려한다. 그리고 로마서를 꼭 10번 전하고 8장 26절부터 39절의 말씀도 확실하게 외워둘 것이다.

 

연약함에도 나를 사랑하시고 계속해서 세워주시고 이번 6기에도 끌고와 앉혀주신 하나님 감사하고, 또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통로자 목사님께 감사하고,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던 많은 훈련과 섬김을 할 수 있도록 같이 뛰어가는 함께하는교회 공동체에 감사하다.

 

삶에 무언가 답답함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택한 자녀들을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7기 다준학교 함께합시당!